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정치도 예의 있다” 박희태 옹호한 친박 중진 3인방

[김형수 기자]
한나라당 친박근혜 중진들이 ‘쇄신론’을 반격하고 나섰다. 10일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다. 6선의 홍사덕(사진右), 4선의 박종근·이경재 의원 등이 마이크를 잡고 쇄신론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당 대표, 원내대표, 청와대 참모진, 대통령, 검찰을 포함한 행정부 중 책임의 크기를 순위로 매기면 당 대표는 아무리 가혹하게 봐도 끝에서 두 번째”라며 “변화와 쇄신의 요구는 순위대로 제기돼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정치에서도 예의범절을 빠뜨리면 안 된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도 당사자들은 알 만한 일”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쇄신위가 단일 안을 확정하기도 전에 언론에 공개적으로 모든 현안을 알리고 있다”며 “쇄신위가 언론플레이 하라고 만들어 놓은 기구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좀 더 직설적이었다. 그는 ‘화합형 대표추대론’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정말 마음을 털어놓는 화합과 통합의 정신이 있고 난 다음에 화합이 있는 것이지, 억지로 협박해 얼기설기 만든다고 화합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떼쓰고 협박하는 식으로 목적을 달성하려는 좌파나 민주당과 똑같은 행동을 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법과 질서를 지켜야 된다고 주장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친박계를 대표하는 중진의원들이 당 공식 회의에서 잇따라 발언에 나서자 당내에선 “화합형 대표 추대론이 박 전 대표의 결단을 압박하는 모양새로 확산되는 걸 막으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경재 의원은 이날 “누가 대표를 맡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청와대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친박계 인사들의 반격에 때맞춰 박희태 대표左와 원희룡 쇄신특위 위원장은 이날 “화합형 대표 추대론을 공식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고 각각 부인했다.

선승혜 기자 , 사진=김형수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