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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현자(賢者)’

‘현자(賢者)’-박호영(1949~ )


삶의 그늘을

아무나 드리우는 것은 아니다

사나운 비바람을 이겨내고

뜨거운 햇볕의 고통을 겪고 나야

비로소 그늘을 소유하는 자가 된다

삶의 혜안을

아무나 지니는 것은 아니다

보기 싫은 것도 헤아려 볼 줄 알고

보고 싶은 것도 참고 지나쳐야

참된 지혜의 눈을 갖춘 자가 된다.



세상 뒤숭숭하고 팍팍하다 보니 어진 사람 그리웠나 보다. 이런 시가 그대로 가슴 치고 들어오니. 아니다. 뭔가 크고 깊은 깨달음인 양 비비 꼬고 감추지만 결국 허당인 식상한 시들 속에 이런 진솔한 시법 믿음직스러웠나 보다. 삶의 그늘 혜안 아무나 지어 갖는 게 아니다. 본연의 마음 온몸의 삶일 때 자연스레 찾아드는 것. <이경철·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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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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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