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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만원 프라다2 ‘아무나 가질 수 없다’ VIP 마케팅

서울 다른 구에는 한 자리 숫자 밖에 없지만 강남구에는 22곳이 있는 건? LG 휴대전화 ‘프라다2’(사진)를 파는 점포 이야기다.

다음 주 국내 출시를 앞둔 프라다2는 ‘아무나 가질 수 없다’는 희소성 마케팅을 펼친다. 출시 행사만 해도 그렇다. 지난달 말 서울 대치동에 있는 6성급 호텔 파크하얏트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으로 SK텔레콤의 우수 고객 1000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자체 대리점인 하이플라자와 SK텔레콤 대리점·하이마트 가운데 고객 관리를 잘 하는 우수 점포 100여 곳에서만 팔 생각이다.

판매 방식도 까다롭다. 다른 휴대전화에 인접해 전시할 수 없고, TV광고도 안 된다. 사진과 모형은 프라다에서 제공한 것만 쓸 수 있다. 가격표 크기는 제품 크기의 10%를 넘길 수 없다. 2년 전 프라다폰을 처음 내놨을 때에도 이랬다. 100만원이 넘는 고가 단말기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100만 대 이상 팔렸다.

이번에는 손목시계 형태의 블루투스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를 포함해 값을 179만3000원으로 올렸다. LG전자와 SK텔레콤은 최대 18만원인 약정 보조금, 요금제에 따라 지급하는 할부지원금 말고는 별도 구매지원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익명을 원한 LG전자 관계자는 “고급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당분간 판매 실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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