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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권 내려다 5만원권 내지 마세요

23일부터 유통되는 5만원권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황색 바탕인 5만원권은 적황색인 기존 5000원권과 색깔이 비슷하다. 어두운 밤에는 식별이 어려울 수 있다. 두 지폐는 세로 길이는 68㎜로 같지만 가로 길이가 다르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5만원권은 154㎜로 5000원권(142㎜)보다 12㎜ 더 길다. 새 5만원권이 유통이 된다고 해도 모든 은행의 자동화기기에서 곧바로 이를 입금하거나 출금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5만원권을 인식하기 위해선 기기를 교체해야 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들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우선 5만원권을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를 영업점당 1대씩 설치하기로 했다.

또 액면 금액이 커진 만큼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시키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한은은 5만원권에 새로운 위조 방지 장치를 넣었다. 대표적인 것이 왼쪽 끝부분에 부착된 특수 필름띠다. 1만원권 등 기존 지폐엔 없는 것이다.

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o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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