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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급 여성 임원 첫 영입한 KT…과학적 마케팅으로 고객과 ‘소통’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KT-KTF 통합 법인에 전무급 여성 고위 임원이 탄생한다. 이 회사는 KT의 개인고객부문(현 KTF에 해당) 전략본부장으로 양현미(46·사진) 신한은행 마케팅전략본부장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과거 공기업이었던 KT의 역대 여성 최고위직이다.

그는 서울대 수학과, 미국 뉴욕주립대 응용수학 박사 출신이다. 신한은행에 2007년 4월 스카우트되기 전에는 뉴욕의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 본사에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전략을 담당했다. 신한은행에서도 41명의 본부장 중 홍일점이었다. 양 본부장은 “공급자 위주 마인드가 여전히 강한 국내 은행에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 기법을 접목시키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고답적인 감성 마케팅이나 밀어내기식 마케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과학적 마케팅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통신이 낯선 분야지만 금융처럼 풍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고객친화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KT는 합병 법인의 대외협력과 홍보를 책임질 부회장급 CR(Corporate Relations) 부문장에 석호익(56)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영입했다. 사장급인 개인고객부문장에는 김우식(55) KT파워텔 사장을 임명한다. 이에 따라 개인·홈·기업 세 사내독립기업(CIC·Company In Company)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책임경영 체제의 출범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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