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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플루 환자 2명 추가 확인

최근 학원 강사로 일하기 위해 입국한 미국인 등 두 명이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H1N1) 환자로 추가 확인됐다. 이로써 내국인 3명과 베트남인 환승객에 이어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 플루 환자는 모두 6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이들과 함께 업무교육을 받은 4명도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밀검사 중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미국인 여성 A씨(23), 그와 같은 거주지에 체류했던 한국인 B씨 등 2명이 신종 플루 환자로 확인돼 현재 국가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23일 발표했다. A씨는 국내 한 어학원이 현지에서 모집한 외국어 강사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16일 입국했다. 이후 발열(38.3도)과 인후통·기침·콧물 등의 증상으로 21일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했고, 정밀검사를 통해 23일 오전 신종 플루 감염자로 최종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한 주변 사람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같은 오피스텔에 체류하며 함께 업무교육을 받아온 한국인 강사 B씨도 신종 플루에 감염된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 A씨는 처음 보건소를 방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열과 기침·콧물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비교적 일반인과의 접촉이 적었던 이전 환자와 달리 이들은 일주일 가까이 64명의 다른 강사와 같이 업무교육을 받으며 생활해 온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을 통해 2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특정 항공기와 거주시설로 제한됐던 지금까지와 달리 광범위한 추적조사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국내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과 함께 업무교육을 받았던 강사들과 인솔자 1명, 운전기사 1명 등 총 66명 가운데 이상 증상을 보인 4명도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정밀검사 중이다. 다행히 이들은 아직 학원 강의를 시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들이 함께 거주했던 서울 시내 오피스텔의 출입을 통제하고, A씨가 입국 때 이용했던 비행기 탑승객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또 우리나라 20대 남성 한 명이 21일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해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환승하던 중 신종 플루 환자로 판명돼 일본의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남성과 미국 시카고에서 일본 나리타공항까지 ‘유나이티드 881’ 편으로 동승한 승객 중 64명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 대한 추적조사 결과 22일 현재까지 48명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국인 5명과 외국인 입국자 11명 등 나머지 16명에 대해서는 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해 추적조사 중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 오전 6시 현재 공식 집계한 바에 따르면 신종 플루로 확진된 환자는 전 세계 42개국 1만1168명으로, 이 가운데 8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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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