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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2집 음반 발표 - 갱스터랩 주류 대중성 높은 곡 많아

국내에서 갱스터랩의 의미는 무엇일까.

인기그룹 H.O.T가 1년만에 발표한 2집을 들어보면 그런 의문이 든다.

이 음반은'전사의 후예'로 빅히트한 1집에 이어 역시 갱스터랩인'늑대와 양'을 타이틀곡으로 내고있다.

잘 알려진대로 갱스터랩은 미국사회 주류에서 소외된 흑인들의 정서를 욕설까지 섞은 직설적인 묘사로 표현하는 장르. 이를 국내가요로 부른다면 방송금지 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H.O.T.는 우회적인 방법을 택했다.폭력등 모든 악을'늑대'로,그 악에 피해를 본 측을'양'으로 설정한 일종의 우의가(寓意歌)로 승부수를 던진 것.

'이 빌어먹을 짐승같은 놈들'구절때문에 MBC에서 방송금지를 당했지만 다른 방송에선 모두 통과된 것을 보면 이같은 전략은 일단 성공을 거둔 듯 하다.

그러나 그 가사가 비판하고있는 악은 지극히 추상적이어서 갱스터랩으로서 갖춰야 할 리얼리티와 저항성이 결여돼있고 결국 노래를 부르기 위한 구색으로 가사를 동원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제의 욕설부분이 쉽게 공감을 주지못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국내실정에 맞게 순화된 표현 속에 구체적인 현실비판을 녹이는 묘수가 아쉽다.

장르의 외피만 빌린 수준인 가사에 비해 랩 소화력등 테크닉 측면은 1집보다 발전했다는 평이다.

전반적으로 편곡과 반주가 안정됐고 멜로디가 좋은 곡이 많은 데다 다양한 장르들로 상을 차렸다는 것. 이중에서 달콤한 선율이 인기의 비결이 될 것으로 보이는 댄스곡 '행복',리듬감각이 돋보이는 레이브와 힙합의 접목'위 아 더 퓨처'등이'늑대와 양'이외에 히트곡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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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