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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 소재 영화 시민성금으로 제작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가 시민들의 성금으로 제작된다.이 영화는 다음달 촬영에 들어가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5.18영화제작범국민위원회(공동위원장 오병문.이광우.조비오)는 21일“5.18을 소재로 한 영화'하모니카'(가제)를 공개모금을 통해 제작키로 했다”며“오는 5월17일 광주에서 촬영을 시작해 10월께 완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범국민위원회는 그동안 영화제작을 위해 설립된 5월 영화사(대표 구성주)를 통해 신인배우 10명을 선발하고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는등 제작준비를 서둘러왔다.

영화제작비는 모두 20억원 가량 소요될 예정으로 10억원은 모금으로,나머지는 비디오 판권비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모금활동은 이달말부터 10월까지 계속되며 모금에 동참한 사람에게는 증서발급과 함께 영화의 자막에 이름이 올라간다.

5.18을 체험한 宋동윤(36)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았다.전남영광 출신인 그는 광주 동신고를 졸업하고 5.18당시 재수생으로 시민군에 합류해 도청에 있다 계엄군의 진입 직전 피신한 인물.독일 국립 루르 보훔대에서 연극영

화과 박사학위를 받고 95년 귀국,대학강의와 촬영준비를 해왔다.

영화 하모니카는 계엄군으로 투입된 주인공이 시위현장에서 고향의 소꿉친구인 애인을 발견하고 회의에 빠져있다 군내부의 오인사격으로 장애인이 돼 귀향,방황끝에 광주 도청에서 죽었다는 애인의 무덤을 찾아가 순수한 옛마음으로 돌아가는 과정

을 그린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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