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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31.랩음악-우리나라는

한국에서의 랩은 현 디제이 덕 의 제작자이자 프로듀서인 신철이 .붐붐'으로 활동하던 시절 내놓은.인디언 인형처럼'이 그 효시가 아닌가 싶다.그전에 장두석.이봉원이 코미디 프로에 나와.시커먼스'라는 이름으로 랩을 한 적이 있지만 그 것은 코미디에 불과한 것이었고 90년 박남정과,얼마후 홍서범이 약간의 시도를 했지만 본격 랩음악으로 보기엔 다소 미흡했다.그 뒤 이현우가.꿈'에서 인트로를 영어 랩으로 구사한 것이 화제가 됐으며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오면서 국 내에서도 본격 랩 시대를개막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난 알아요'는 당시.국내정서상 절대 랩음악은 안될 것'이라는 통념을 일거에 깨부순 쾌거였다.이로써 랩이우리의 젊은 세대들에게도 욕구불만 해소에 어느정도 도움을 주면서 일종의 힙합 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이 때문에 청소년들의 패션이 달라지고 의식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이들은 95년 4집 앨범을 통해 갱스터 랩을 구사,다시 한번 큰 화제를모았다. 서태지와 아이들 외에 랩음악을 구사한 가수로는 듀스가.나를 돌아봐'에서, 룰라가.날개 잃은 천사'등을 통해 일종의크라잉 랩이라는 것을 내놓았고 94년말 디제이 덕이.슈퍼맨의 비애'로 일명 멜로디컬 랩을 소개해 커다란 히트를 기록 했다.
솔리드 역시 2집에 랩을 일부 소개했으며 박진영은.엘리베이터'에서 멋진 랩음악을 담아냈다.
최근 들어서는 H.O.T가 서태지와 아이들과 비슷한 형식으로갱스터 랩을 발표했는가 하면 터보.영턱스 클럽등이 랩음악을 꽤효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이 외에도 대다수의 신인가수.그룹들이랩을 자신의 노래 중간중간에 사용하는 것은 매우 보편화돼 있다.아무튼 국내 젊은이 문화가 힙합의 영향권 내에 머물러 있는 한 랩음악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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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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