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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도’ ICAO에 공식 등록

독도 헬리콥터장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지명약어(Location indicator)를 배정받았다. 공식 등록된 지명약어는 ‘RKDD’. 대한민국을 뜻하는 RK와 독도(Dokdo)을 조합했다.

독도 헬기장은 동도(東島)에 마련된 경찰경비대 막사 위쪽에 설치돼 있다. [천인성 기자]

13일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ICAO로부터 독도 헬기장을 정식 등록하고 지명약어를 배정받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8월 독도 경비대를 관할하는 경북지방경찰청은 항공안전본부(국토해양부)에 독도 헬기장을 ICAO 지명약어에 등록해 달라고 의뢰했다. 항공안전본부의 요청에 따라 ICAO는 9월 한국에 독도 헬기장을 정식 등록하고, 분기별로 발간하는 지명약어 모음집(ICAO Doc 7910/129)에 반영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등록에 따라 앞으로 각국 항공 당국과 항공기들은 RKDD라는 이름으로 독도를 부르게 된다. 독도의 효율적 관리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확인하는 의미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ICAO의 지명약어는 전 세계 공항·착륙장 등에 부여하는 일종의 고유 지명이다. 네 자리의 영문 부호로 표기하며 전 세계의 항공 통신·관제, 항공 운항 계획, 기상 정보 등에 활용된다.

독도 헬기장은 경찰 경비대 막사가 있는 독도의 동도(東島)에 자리 잡고 있다. 경찰청·산림청·소방청 및 경상북도 등 지자체 소속 헬기가 주로 이용한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외국 국적 항공기가 독도에 착륙한 선례는 없으나 선박 조난 등의 비상시엔 이착륙할 수 있다”며 “지명약어 배정을 계기로 10월 말까지 독도 헬기장의 관제 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ICAO는 각 국가의 영공을 식별하도록 구분한 비행정보구역(FIR·Flight Information Region)에서 독도를 한국 영공에 속하도록 규정해 왔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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