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케이블스타>m.net 비디오자키 김수경

「차별화 전략에 성공한 비디오자키(VJ)」-.
음악전문 케이블 m.net(채널27)의 팝 프로그램 『m.net 투데이』(화~일요일 오전10시)를 통해 시청자를 만나는 인기VJ 김수경(24)을 두고 하는 말이다.
VJ라고 하면 대개 현란한 제스처,톡톡 튀는 멘트,요란한 춤솜씨를 먼저 연상하기 쉽다.실제로 잘나간다는 VJ들은 이같은 시청자들의 「주문」을 충실히 따른다.하지만 김수경은 이런 기대심리를 한번 뒤집음으로써 오히려 눈길을 끈다.
케이블 음악채널에서 무수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숱한 VJ들중그녀가 보여준 「차별화 전략」이란 어떤 것일까.
『글쎄요.지나치게 튀지 않으며 편안하고 잔잔한 진행이 저의 장점이라고들 해요.잡담성 멘트는 줄이고 알맹이와 의식있는 이야기를 통해 뭔가 메시지를 전하려고 노력하는데 효과가 있었나 봐요.』 94년 가을 제1회 m.net VJ콘테스트를 통해 처음무대에 선 그녀.부드러운 곡선이 고와 동양적 여인의 모습을 연상케하는 친근한 얼굴이다.게다가 절제된 몸동작엔 과장이 없다.
무엇보다 진솔한 메시지가 담긴 멘트는 다른 VJ와 다 른 그녀만의 개성이다.시청자들의 눈보다 가슴에 더 강한 호소력을 발휘하는 진행솜씨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세상을 보는 지혜를 전하는 『스트라 볼러스의 마법사』란 책을 읽는 생활태도도 「화면 속의 친근함」에기여하는 듯하다.
MC 허수경과 김연주를 배출한 영동여고 출신으로 원래는 피아니스트(한양대 피아노과졸) 지망생.
『클래식 프로그램 「홈 콘서트」도 진행해 봤지만 대중과 멀어진 클래식은 문제가 있다는게 평소 생각이에요.그래서 대학생활동안 재즈.국악등 다른 장르도 의식적으로 많이 접했죠.』 팬들에게 더 많은 음악소식을 전하기 위해 그는 지난해(시애틀)에 이어 올 여름(샌프란시스코)도 해외 재즈캠프에 참가,공부하는 휴가를 보냈다.유명 뮤지션들을 만나고 보고 듣는 가운데 많은 자극을 받곤 한단다.
그만의 독특한 색깔은 지난해 11월부터 올7월까지 인기리에 방영되다 얼마전 아쉬움 속에 폐지된 『뮤직 플러스』에서 십분 발휘됐다.팝 매니어는 물론 일반 시청자들로부터도 꾸준한 사랑을받아온 『뮤직 플러스』가 갑작스레 폐지된건 뮤직 비디오에 대한심의가 갑자기 까다로워졌기 때문.당시 PC통신에 쏟아진 팬들의아쉬움은 대단했다.
『이제 팝에 관한 갈증은 어디에서 푸느냐』『한동안 아무일도 할수 없었다』『우리 엄마가 더 좋아했는데…』『메탈 매니아들에게쥐약같은 소식 』『수경누나 이제 뭐먹고 살아요』등 서운함과 그녀에 대한 걱정들로 가득찬 반응이 쏟아졌다.
『너무 사랑하고 많은 정열을 쏟은 프로그램이었는데….팬들에게미안함과 고마움을 제대로 전하지 못해 늘 마음에 걸렸어요.』그녀가 팬들에게 꼭 전해달라는 말이다.
현재 장호일과 함께 『클럽 m.net』(월~목요일 오후11시)도 공동 진행하는 그녀는 요즘 압구정동 재즈바(카멜롯)에서 재즈 피아노곡을 연주하며 가을을 맞고 있다.
『성공한 엔터테이너이기 이전에 훌륭한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그녀.화려함보다 성숙함과 진솔함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그녀에게 가을은 팬들과 거리를 더욱 좁힐 수 있는 계절인 듯하다.
장세정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