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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대통령배 고교야구] 1. 올해 누가 스타로 뜰까

김명제

박병호

이왕기

'고교야구의 봄'을 알리는 제3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KT 협찬)가 오는 26일 동대문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대구고를 비롯, 지역예선을 거친 27개 팀이 참가해 9일간 은빛 찬란한 대통령배를 차지하기 위해 열전을 펼친다. 대회를 빛낼 유망주를 소개하고 참가팀들의 전력을 분석하는 시리즈를 3회에 걸쳐 싣는다.



김명제, 프로팀서도 군침

고교야구 춘추전국시대다.



대통령배와 함께 찾아오는 '고교야구의 봄'. 올해는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라는 게 각 지역예선을 지켜본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의 예상이다. 대회를 빛낼 유망주도 '초특급 대어'보다 '준척급 기대주'가 많다는 분석이다.



마운드에서 돋보이는 투수 유망주로는 서울 김명제(휘문고), 인천 김성훈(인천고), 경기 윤석민(성남 야탑고), 호남 나승현.곽정철(이상 광주일고), 부산 이왕기(부산고), 경남 조정훈(마산 용마고), 충청 윤근영(대전고) 등이 꼽힌다.



*** 최정 '미래 홈런킹' 손색없어



이 가운데 최대어는 오른손 정통파 김명제. 프로 8개 구단 스카우트 가운데 5개 구단에서 '넘버원'으로 지목했다.



1m88㎝.92㎏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빠른 공이 위력적이다. 서울지역 예선에서 최고 구속 148㎞를 찍어 스카우트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1학년 때 이미 최고 구속 143㎞의 강속구를 던져 유망주로 꼽혔다. 지난해에는 옆구리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올해 건강한 몸으로 마운드에 돌아왔다. 빠른 공과 함께 각이 큰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던진다. 위력적인 구위에 비해 제구력이 다소 흔들리는 게 약점이다.



이왕기는 3개 구단에서 지목했다. 빠른 공을 주무기로 사이드암 특유의 싱커와 슬라이더.커브를 갖추고 있어 프로야구 최고의 사이드암 임창용(삼성)의 대를 이을 유망주로 꼽힌다. 1m78㎝.78㎏의 단단한 체구에 지난해부터 부산고 에이스로 활약해 경험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스카우트들이 꼽은 유망주 가운데 왼손투수로는 대전고 윤근영이 '넘버원'으로 지목됐다.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려줄 '미래의 이승엽'으로는 최정(유신고), 박병호(성남고), 정의윤(부산고), 이윤호(대전고)가 최고 타자로 인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3개 팀이 최고로 꼽은 최정은 투수.포수.3루수 등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활약하다 결국 포수로 최종 포지션을 결정했다. 투수로 나서도 시속 145㎞의 강속구를 던져대는 강한 어깨를 지녔지만 타격이 워낙 뛰어나 홈런 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박병호와 정의윤은 각각 2개 팀에서 최고 타자로 인정받았다. 박병호는 소속팀 성남고를 서울시 예선 우승으로 이끈 슬러거로 장타력이 돋보인다. 포지션은 포수 또는 1루수를 맡는다. 정의윤은 지난해부터 타격의 정확성과 장타력에서 초고교급으로 꼽힌 유망주다.



*** 김정호는 2학년 유망주



나쁜 공을 쫓아다니는 버릇만 고치면 고교 최고 타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연고지팀 한화에서 최고 타자로 손꼽은 이윤호는 왼손타자다. 1m87㎝.82㎏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1루수로 장타력과 정확성을 모두 갖췄다.



2학년 타자 유망주로는 강정호(광주일고 3루수), 이재원(인천고 포수)이 첫손에 꼽힌다. 그리고 내야의 총사령관인 유격수로는 전현태(부산고), 김상록(경남고), 장일우(휘문고), 이호영(서울고), 손정훈(덕수정보산업고), 김동규(장충고), 김지수(중앙고), 백자룡(야탑고), 김하람(구리인창고) 등이 프로야구의 문턱을 넘어설 기대주로 꼽힌다.



이태일 기자



*** 대통령배 38년은

선동열.김진우…스타 사관학교



대통령배 고교야구는 지난 38년간 '야구 사관학교'였다. 대통령배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은 한국 프로야구의 주역들로 성장했다.



프로야구 '원년 스타'들과 대통령배의 인연은 각별하다. 김성한 기아 감독은 1976년 대통령배에서 김용남 전 쌍방울 코치와 함께 군산상고를 정상에 올려놨다. 결승전에서 군산상고에 0-1로 져 울분을 삼킨 대구상고에는 김시진(현대 코치)과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있었다.



박노준 SBS 해설위원이 고교야구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대회도 대통령배였다. 선린상고 시절인 79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박위원은 당시로선 드물게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다. 80년 MVP 선동열(삼성 코치)도 대통령배가 배출한 스타. 선코치는 당시 차동철(건국대 코치) 등과 함께 결승에서 '숙적' 광주상고를 꺾었다.



프로야구 '신세대 스타'들도 대통령배를 거쳐갔다. 기아의 '에이스' 김진우는 2001년 대회에서 광주 진흥고를 우승으로 이끈 뒤 MVP에 뽑혔다. 96년 MVP는 휘문고의 박용택(LG)이었다. 비록 우승컵을 안지는 못했지만 박경수(성남고.LG).김창훈(천안북일고.한화).장원준(부산고.롯데) 등도 대통령배에서 실력을 뽐냈다.



야구의 본고장에서 뛰고 있는 메이저리거들도 대통령배에서 '될성부른 떡잎'을 자랑했다. 류제국(덕수정보고.시카고 컵스).추신수(부산고.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대표적인 예. 추신수는 특히 99년과 2000년 2년 연속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야구 현대의 김동수(서울고)도 84년과 85년에 서울고를 우승시키며 역시 2년 연속 MVP를 차지했다.



남궁욱 기자



◆4월 21일자 S2면 '미리 보는 대통령배 고교야구'기사 중 광주일고 2년 유망주 김정호는 강정호이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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