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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박사의 유학의 정석 ⑩

  올해 미국 명문 대학에 입학한 김 모양. 9학년(한국 기준 중3)에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 간 김 양은 유학 초기에 영어가 어렵고 미국 생활 적응이 쉽지 않아 고전했다. ESL을 포함, 쉬운 과목만 5개를 들었는데도 한 학기에 C를 3개 받아 GPA가 2.75점(4점 만점)에 불과했다. 이때문에 10학년에도 쉬운 과목들만 선택했다. 성적은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좋은 대학에 들어갈 만큼은 아니었다.

  김 양의 경우처럼 미국에 늦게 유학 오는 유학생들은 명문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들에 대해 선택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부족한 영어실력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 대학은 단순히 성적(GPA)만 가지고 학생의 학업능력을 판단하지 않는다. 고등학교 재학 중 얼마나 어려운 과목들을 수강했는지, 또 어떤 학점을 받았는지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GPA 3.0을 받은 학생이 GPA 3.8을 받은 학생보다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한 사례도 있었다.

GPA, 점수보다 과목이 중요하다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가 어떤 과목을 들었는지 모른 채 GPA가 얼마인데 어느 대학에 갈 수 있는지 문의한다. 알아야 할 것은 단순한 GPA성적이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어떤 과목을 선택해 어떤 점수를 얻었는지가 더 중요하다.

  김양과 상담을 시작한 시기는 10학년을 마칠 때쯤인 6월 쯤 이었다. 잘못된 과목 선택과 성적, 거의 없다시피 한 클럽활동 경력에 남은 기간이라야 고작 1년. 김 양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다짐하고 여름부터 명문대를 겨냥한 사냥을 시작했다. 전략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 여름을 이용해 근교 대학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9·10학년 성적을 보충하라. 둘째, 11학년 때 최대한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 들어라. 셋째, 클럽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라.

  미국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미국 유학을 일찍 가라고 권유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처음 1~2년을 잘못 준비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처음부터 철저히 준비한다면 최고 명문대학에 지원할 기회도 더 많기 때문이다.

  김 양의 경우 늦기는 했지만 11학년 내내 전략적으로 준비했다. 자신의 상황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 들었다. 클럽활동도 과학 관련 클럽들을 만들거나 참여해 회장·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여름에는 과학과 관련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대학에서 과학과목을 듣는 등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SAT점수는 비록 1830점으로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카네기멜론대와 UCLA 생물학과에 동시 합격할 수 있었다.

  많은 유학생들이 첫 해에 고전하고 그 때문에 좌절하고 포기한다. 그런데 미국 대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11학년 성적이다. 물론 9학년부터 꾸준히 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어느 시점에서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미국 명문대 합격의 길은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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