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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규모 수원야외음악당 이달말에 개관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야외음악회 시대가 열린다.
지금 동수원 신시가지엔 거대한 야외음악당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이달말 준공되는 수원야외음악당은 건축미와 음향효과를 극대화시킨 클래식 전용 야외공연장으로 정확한 위치는 경기도문예회관건너편 인계제2공원안.
현재 미국 기술진이 참여하는 막바지 음향.무대시설 공사가 진행중이다.
수원을 음악예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수원시향의 의지에 감동한수원시측이 축구경기장 부지로 예정돼 있던 곳을 야외공연장으로 선뜻 내놓았고 삼성전자가 40억원의 건축비를 들여 완공,수원시에 기증하게 된 것이다.
국내에서도 실내공연장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남산야외음악당이나 탑골공원에서 야외공연이 자주 열렸으나 주변소음과 주차난 때문에노인들의 휴식처로 전락해 버렸다.
80년대 이후 팝스콘서트와 열린음악회의 붐을 타고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의 대학 노천강당을 비롯해 과천현대미술관 야외조형무대.제주 해변공연장 등이 야외공연장으로 이용돼 왔으나 본격적인 클래식 공연장으로는 미흡한 점이 많았다.
대지 2만5,800평,건평 504평에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공연장이다.무대 뒤편에는 연습실.
사무실.도서실을 갖춘 지상2층.지하1층 건물이 들어서고 수원시향과 합창단이 이곳에 상주하게 된다.
1,000석 규모의 좌석을 덮어 비를 막을 수 있는 천막형 지붕은 테플론 전문업체인 미국 버드에어사와 삼성건설이 각각 설계와 시공을 맡았고,순수비용만 6억원이 소요됐다.1,720평방의 크기에다 반투광성을 지니며 확산된 자연광이 내 부로 투과돼은은한 빛을 띤다.
수원시는 이와는 별도로 2,0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3층 규모의 대형주차장 건립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설 계 설계를 맡은 삼우설계(소장 한종률)측은 사전에 미국 디트로이트 세네파크 음악당.신시내티 리버벤드 뮤직센터.콩코드 공연센터.페닉스 데저트스카이 파빌리온.LA할리우드 보울.
탱글우드.뉴멕시코 산타페 오페라극장.일본 오사카 야외음악당등을시찰,외국의 사례에 대한 충분한 기술적 검토를 끝냈다.
한소장은 『무대 양옆의 담벽은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 외에도 수원성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구조물』이라며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는 정기공연도 3,000명까지는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활용방안 수원야외음악당은 최근들어 부쩍 늘어난 대형 클래식공연은 물론 무용.연극.팝콘서트 공연장으로 활용된다.또 잔디공원 안에 인공호수.산책로.조깅코스.자전거 전용도로.체육공원도 갖춰져 연주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을 전망이 다. 준공과 함께 「KBS열린음악회」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잔디훼손 문제로 다른 장소에서 열리게 됐다.
수원시향 상임지휘자 금난새씨는 『매년 여름철 정기연주회는 야외공연장을 활용할 생각』이라며 『내년 5월초 이틀간 소프라노 조수미.신영옥,피아니스트 백건우,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가 출연하는 대규모 개관기념음악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수원야외음악당 개관과 함께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일원에 야외음악의 새 바람이 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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