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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자존심건 역작 "지붕위의 경기병" 현지서 개봉

영화의 본고장이라는 자존심을 되찾자는 기치로 프랑스영화 사상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된 『지붕위의 경기병(輕騎兵)』이 20일 프랑스 전역에 개봉돼 관심을 끌고있다.

1억7천6백만프랑(한화 약 2백70억여원)을 들인 이 영화는벌써부터 『프랑스영화에 희망을 던져준 작품』이라는 비평가들의 격찬을 받으며 새로운 흥행기록 수립에 들어갔다.

『지붕위의…』는 프랑스 소설가 장 지오노가 51년 펴낸 소설로 영화『시라노』의 장 폴 라프노 감독이 1백30일동안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등 3개국 6만㎞를 로케하며 프랑스風의 대서사시를 훌륭히 그려냈다.

1832년7월 콜레라가 휩쓸고 있던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 지방을 무대로 한 이 영화는 오스트리아의 통치아래 있던 이탈리아의 독립에 투신한 한 젊은 이탈리아 기병장교와 프랑스 성주의부인사이의 사랑과 도피행각을 주된 줄거리로 하고 있다.

주인공으로는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쥘리에트 비노슈가 이지적이면서 정열적인 여성으로 분해 새로운 면모를 보였으며 장교역을 맡은 올리비에 마르티네즈도 신인답지않은 연기력을 과시했다는 평이다.

영화는 특히 철저한 고증으로 10여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콜레라의 공포를 재현하면서도 두 남녀가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풍치속에 나누는 절제된 사랑의 모습을 한 폭의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상업적 측면에서도 이 영화는 그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프랑스영화계에 영화탄생 1백주년을 맞아 활력소를 제공할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프랑스 영화는 그동안 『제르미날』(제작비 1억6천만프랑),『여왕 마고』(1억2천만프랑)등 대작을 잇따라 만들며 재기에 노력했으나 할리우드영화에 밀려 실패를 면치못했다.

[파리=高大勳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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