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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간판 이원희'악'

아테네 올림픽 유도 금메달 유망주인 이원희(마사회)가 제30회 회장기대회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해 3위에 그쳤다.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는 18일 충북 청주문화예술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대회 남자 73㎏급 준결승에서 유정석(부산시청)과 연장 접전을 벌이다 안다리걸기 유효로 졌다.

패자 결승에서는 임동국(영남대)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눌렀다. 이원희는 지난해 최다연승 기록(48연승)을 세운 뒤 올해 첫 해외경기인 모스크바오픈에서도 우승했으나 국내 첫 대회에서 발목이 잡혀 올림픽 메달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 체급 우승은 유정석을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물리친 김재훈(마사회)에게 돌아갔다.

여자 78㎏급 결승에서는 조수희(마사회)가 라이벌 이소연(포항시청)을 안뒤축후리기 효과로 꺾어 1차 선발전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했다. 조수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릎을 다친 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화려하게 재기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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