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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초대석>유덕화의 도망자

최근 눈에 띄게 액션장면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할리우드 영화흉내를 내고 있는 홍콩영화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칼싸움이나 주먹 위주였던 홍콩의 액션영화는 80년대 들어 총기를 사용하는 폭력조직이 등장하는 범죄영화를 양산하면서 할리우드 영화의 아시아판 아류로 자리잡게 됐다.

할리우드 액션 모방 헬기 공격등 돋보여

이른바 홍콩 느와르라 불리는 이들 영화의 남자 주인공은 성적매력을 풍기는 외모를 가진 소수의 남자배우들이 과점해왔다.『유덕화의 도망자』는 그들중 하나인 유덕화가 주연을 맡은 홍콩 액션영화다.

줄거리는 액션과 멜로를 교묘하게 결합시킨 내용이다.태국 공군조종사 출신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미국 CIA 공작원이 된 아화(유덕화扮)는 무기 밀매조직 소탕임무를 맡게된다.그는 우연히 두목의 딸을 구해주면서 조직에 침투하게 되고 그녀와 결혼하면서 두목의 신임도 얻는다.신분을 알아챈 두목의 딸은 부친을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아화는 전투기를 몰고 무기밀매현장인 정글로 날아가 한바탕 전투를 벌인다.이 영화가 홍콩영화의 힘을 느끼게 하는 부분은 막대한 돈을 들인 액션장면,특히 폭파장면이다.살 수도 없고 빌리기도 힘든 군용기인 F5E 전투기(국산 제공호와 같은 기종)가 무기 밀매꾼의 아지트를 폭격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군용 전투헬기의 공격,엄청난 폭파장면등이 줄을 잇는다.

게다가 촬영지와 영화의 배경이 좁은 홍콩을 벗어나 국제화되고있다.전투기는 필리핀에서 빌려 사용했으며 산장 장면을 찍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 날아갔다.폭파장면은 호주에서 찍었다.

여기에다 배우들의 국적을 보면 홍콩.중국.대만을 합친 이른바중국계 영화협력의 모습도 보인다.유덕화는 홍콩사람이고 두목의 딸 역할을 맡은 오천련은 대만배우이며 두목의 정부역인 관지림은중국국적이다.중국인들끼리의 협력아래 홍콩영화가 날로 힘을 더해가고 있음을 이 영화는 잘 보여준다.

〈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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