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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카페 마리안느’

‘카페 마리안느’-황인숙(1958~)

“누군 저 나이에 안 예뻤나!”

스무 살짜리들을 보며 중년들이 입을 모았다

난,

나는 지금 제일 예쁜 거라고 했다

다들 하하 웃었지만

농담 아니다

눈앞이 캄캄하고 앞날이 훠언한

못생긴 내 청춘이었다.



다 저물어 가는 겨울 저녁 눈(雪)이 그리우면, 혜화동의 카페 마리안느에 가 보라. 소설가 이제하가 대표인 그 카페에는 독(毒)이라는 뜻을 지닌 프아종 향수처럼, 펄펄 내리는 눈 향기가 나는 그녀가 앉아 있을지 모른다. 사람이기를 멈춘 채 쉬는 막 향기가 나는, ‘눈앞이 캄캄하고 못생긴 내 청춘’이라 읊조리는 고양이처럼 근사한 여인이 기다릴지 모른다. <박형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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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