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산악계 올해 원정계획-韓.中합동 초모강리에 도전

광복 50주년을 맞는 올해 국내 산악계의 해외원정계획은 「알차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원정 횟수는 10회 안팎으로 예년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세계최초 등반」 등 굵직한 내용들이 많다.

가장 눈길을 끄는 원정은 대한산악연맹(대산련)이 韓中합동으로미답봉인 중국 초모강리(7천48m)와 릉포강리(7천95m)를 세계최초로 오르는 것.또 8천m급 고봉 중 국내 산악계가 유일하게 정상을 밟지 못한 브로드피크(8천47m)원정도 주 목된다. 특히 지난 93년 네팔당국이 입산료를 5만달러로 올리면서 뜸했던 에베레스트 원정이 올해는 국내 원정사상 가장 많은 5차례나 계획돼 있어 「에베레스트 붐」이 다시 일어나는 점도 재미있는 현상이다.

대산련이 올 9월초 원정에 나설 초모강리.릉포강리 등정은 한국 산악인이 처음으로 미답봉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우리 산악계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지만 우리가 오른해외 산은 모두 다른 나라들이 한번 이상 오른 곳을 다시 밟은것이었다.

이번에 우리가 이들 두 산을 등정하면 우리가 오른 코스는 「코리안 루트」로 명명돼 세계 알파인저널에 기록된다.

서울시연맹구조대가 도전할 브로드피크는 지구상에 있는 14개의8천m급 고봉 가운데 한국산악계가 유일하게 등정하지 못한 산.

오르기가 어려운 편은 아닌데 한국산악계와는 이상하리만치 인연이 없었다.장봉완 구조대대장을 비롯한 10명의 구조대원으로 이루어진 원정대는 6월2일 출국,18일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뒤 7월7일께 첫 등정을 시도할 계획이다.

올해 에베레스트 원정대는 전주합동원정대.마산합동대.대전클라이머스산악회.포항제철 원정대.수원합동대 등 5개 팀이 가을시즌에일제히 출국한다.

루트도 남서벽.북벽.북릉 경유 북동릉.오리지널 북동릉 등으로다양하다.특히 전주개척산악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전주합동원정대가 선택할 북동릉 코스는 아직 이 루트를 통해 정상공략에 성공한 팀이 없어 에베레스트의 「마지막 과제」로 불 린다.

원정대에는 이동호대장 외에 93년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등정하고 지난해 초오유봉을 등정한 박영석씨,93여성 에베레스트 원정대원이었던 유명희씨 등 7명이 참가한다.

이 원정대는 8월20일 출국,카트만두에 도착해 고소 적응훈련을 한 뒤 10월14일부터 3차에 걸쳐 정상공격을 한다.

전 대원이 30대 전후의 젊은 층인데다 8천m급 고봉을 원정했던 경험을 지니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악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발표된 해외원정계획을 놓고볼 때 그동안 다소 거칠고 부실했던 원정이 올해를 기점으로 의미있고 내실있는 원정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河智潤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