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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처클럽’ 이준혁, 알고보니 신촌의 커피프린스?

SBS TV 주말극 '조강지처클럽'(극본 문영남, 연출 손정현)에 눈에 띄는 훈남이 한명 있다.

조강지처들의 '공공의 적'인 불륜남이 득실득실한 드라마 속에서 한복수(김혜선)의 동생이자 나화신(오현경)의 시동생인 한선수 역으로, 이들의 전폭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이준혁이 그 주인공이다. 극중 이름은 선수지만, 잘 생긴 외모 말고는 여성에게 무뚝뚝하기만 한 '선수 아닌' 선수다.

이준혁(24)은 "바람둥이가 아니라 사랑하는 여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줄 아는 선수인지라 더 매력있는 것 같다"며 데뷔작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준혁은 한신대 광고홍보학과를 다니다 중앙대 영화아카데미로 방향을 틀어, 연출을 전공한 감독 지망생. 사진 촬영과 그림 실력도 뛰어난 그는 스무살 때, 단편 영화를 찍다가 주위에서 '배우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추천을 듣고, MBC아카데미를 다니며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

'데뷔 전부터 잘 생긴 외모 덕에 '선수의 길'로 빠졌을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라 전혀 그러질 못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매니저를 통해 들은 그의 과거는 역시 화려했다. 오지호가 비디오가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불광동 꽃미남'으로 유명세를 탔던 것처럼, 그 역시 신촌의 한 찻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신촌의 커피프린스'로 지역 사회에 소문이 자자했던 것. 단골 여성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줄을 서거나, 전화번호를 가르쳐달라는 등 적극적이라 가게 매상이 엄청 뛰었다.

"주위에서는 쑥스럼 잘 타는 내가 배우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기도 하고 놀리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최현실(유하나)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앞으로는 결혼해 신세대 조강지처와 밝고 살뜰한 가정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 기러기 아빠 길억(손현주)의 눈물 연기를 보며 많이 배우고 있는데, 최종 목표는 신하균씨처럼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

이인경 기자 [best@jesnews.co.kr]
사진=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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