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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4김회담>4.白凡 "나는 김일성 만나러 왔을뿐"

◇1948년4월19일 〈남북연석회의〉 ▲김두봉(金枓奉.北勞黨위원장)개회사(註:예비회의.오전11시)=김구(金九)와 김규식(金奎植)의 요청에 의해 회의가 연기되었다.조선해방을 위해 피를흘린 소련군은 북조선에서 철수할 것을 제의했다.미군은 피를 흘리지 않았다.김구와 김규 식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나 이 두사람 때문에 더 기다릴 수 없다.우리가 이렇게 오래 기다린다는 것을 역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얼마 안 있으면 총선거(註:남한의 총선)가 실시될 것이니 더 기다릴 수 없다.온갖 난관을헤치고 회의 에 온 남측대표들을 열렬히 환영한다.
▲김원봉(金元鳳.인민공화당 위원장)=우리나라의 긴박한 문제를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여기에 모일 수 있게 된 것도 김일성(金日成)의 공로가 컸음을 인정해야 한다.이 회의에서 우리는 완전한 의견일치를 얻어야 한다.
▲백남운(白南雲.근로인민당 부위원장)=김일성이 제안한 회의일정을 지지한다.국제공산당(코민테른)당수도 조선의 재건을 위한 우리의 회의를 지지했다.빨리 남으로 가서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본회의(註:모란봉 극장)는 18시5분에 개회되고 1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김일성.박헌영(朴憲永.南勞黨 부위원장).허헌(許憲.남로당위원장)이 등단했다.개회사는 김월송(金月松.82.
남조선 反日투사회)이 맡고 주석단은 만장일치로 선출 됐다.김두봉.허헌.최용건(崔庸健.조선민주당 당수).백남운이 축사를 했다.모두 소련의 역할과 업적에 대해 말했다.
〈스티코프에게〉 국경을 차단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회의참석을 이유로 국경을 넘는 사람은 더 이상 통과시키지 말아야 한다. 〈김일성.김두봉,김구 예방〉 김 구=나는 김일성과의 단독회담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김일성=근본과업은 독립에 대한 위협이다.나는 아무 욕심이 없다.당 대표들이 많이 왔다.당수는 회의에 꼭 참가해야 한다.나는 홍명희(洪命熹.민주독립당)와 엄항섭(嚴恒燮.韓獨黨 선전부장)도 만나고 싶다.
김 구=나는 회의의 주석단에 들어가지 않겠다.그런 곳에 참석하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았다(註:그가 결코 참석을 거절한다면참석하지 말라고 하고 그의 대리인이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비망록의 필자 레베데프는 적고 있다).나는 이 회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그러니 당신들 계획대로 회의를 계속하라.나는 단지 김일성을 만나러 왔다.단독회담에서 우리가 해야 할 긴박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나는 김규식이 제안한 선행조건 질문을 작성하는 데 참여하지 않았다.그것은 김규식이 한 것이다.
김두봉=미군이 조선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는가.
김 구=그들은 내쫓기 전엔 안 나간다고 생각한다.북의 헌법은단독정부 수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김두봉=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는가.
김 구=남에서 북의 헌법에 대한 보도가 많아 그렇게 믿게 된다. 김두봉=뱃속에 있는 아이를 놓고 아들이다,딸이다 하며 왈가왈부하는 것과 같다.
김일성과의 회견때 김구는 자기 당 대표들과 협의하기 전에는 회의에 참가할 수 없으며 결코 주석단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거듭말했다. 〈우리의 결정은〉 공개회의는 계획대로 4월21일에 시작한다.47명의 지도자 호소문에는 정부수립 제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김일성과 김두봉이 제의.
※문제 김구와 그의 측근들이 회의를 파탄시키고 퇴장하면 어떻게 하나.『나가라』고 하고 그들을 미국간첩으로 몰자.
그리고 회의는 계속한다.김구와 대화를 계속한다.중요한 것은▲총선반대-조선분단및 정당.단체 분열 불허▲蘇.美 주둔군 철수후정부수립-상부(註‥스탈린 또는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지시대로▲회의는 계획대로 진행된다.김구측 사람들 중 참석 할 사람은 참석해도 좋다.그들이 소란을 피우면 이 대회는 총선을 반대하자는것인데,왜 퇴장하느냐고 몰아붙일 것.
〈도착 또는 오는 중〉 조소앙(趙素昻.한독당 부위원장).이극노(李克魯.建民會대표).엄항섭.여운홍(呂運弘.社會民主黨 선전국장)등 75명이 오는 중이다.합하면 남조선 사람은 2백5명.김규식은 이 중에 포함되지 않았다.오고 있는 사람은 아침에 평양도착 예정 .홍명회가 평양에 도착했다.
◇4월21일 〈김일성-김구 회담〉 김일성=만일 당신이 회의에참가하지 않는다면 여기에 온 목적이 무엇인가.
김 구=나는▲정치범 석방▲38선 철폐등 문제를 해결하려고 왔다.내가 어떻게 총선거를 실시하는데 동의하는 서명을 할 수 있겠는가.그렇게 되면 우리 당은 비합법적 처지에 처하게 될 것이다. 서울방송에 의하면 김규식이 오전 6시 평양으로 출발했다.
4월20일 아침 기차로 21명이 도착했다.사회민주당 3명,한국독립당 8명,민주독립당 9명,건민회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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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