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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프로축구 2연패 원동력은

일화의 2연패는 구단.코칭스태프.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만들어낸 걸작품이었다.
구단은 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쏟아부었고 그럴수록 코칭스태프는 남다른 지도력과 용병술로,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최선을 다했다.
대우나 포철이 비록 세차례씩 우승을 차지하긴 했으나 2년 연속 우승을 이루지 못했고 정작 후발주자인 일화가 일궈낸 것은 그만큼 일화의 구단운영이 뛰어났다는 증거다.
일화의 가장 큰 장점은 7개구단중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간의 잡음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팀운영에 직.간접으로 개입,영향력을 행사하는 타 구단과 달리일화는 팀운영에 관한 전권을 박종환(朴鍾煥)감독에게 일임했다.
구단의 입김이 세지면 감독이 할일을 못하기 때문에 프런트는 팀에 필요한 지원만 하고 감독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선수수급 문제만 하더라도 타 구단의 경우 프런트 입김이 크게 작용,감독과 불화가 잦은 편이지만 일화는 朴감독이 선수를 직접 뽑는다.프런트는 수시로 코칭스태프및 선수들과접촉하거나 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곧바로 해결에 나선다.코칭스태프나 선수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한솥밥을먹는 식구처럼 대한다.이 결과 일화는 어느 팀보다 강한 내부 결속력을 구축하게 됐다.
또 일화는 창단이후 지금까지 구단 임직원들이 한번도 교체되지않아 구단운영의 흐름이 이어져오고 있다는 점에서 그해 성적에 따라 단장이 수시로 바뀌어 혼선을 빚어온 타 구단과 구별된다.
이밖에 올초 연봉 협상에서 선수들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해 일찌감치 말썽의 소지를 없앤 것과 소속선수들에게 3억원의 경기수당을 지급한 것,그리고 선수숙소를 서울후암동에서 경기도용인군이동면으로 옮겨 숙소에서 3분거리에 3면의 잔디전용 연습장을 조성중인 것도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辛聖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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