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Family리빙] 아하! 이런 재활용 있었네

위부터 ◆스팀다리미-약쑥을 넣으면 얼굴 스팀마사지기로 변신한다. ◆튀김기-타이머와 온도 유지 기능이 있어 스파게티 면 삶기에 딱이다. ◆제빵기-수제비 만들 때 반죽버튼만 누르면 반죽이 되니 편리하다. ◆미니오븐-먼지만 쌓이는 대표적 소형 가전. 생선구이 전용으로 쓰면 매일 닦을 필요도 없다. [사진=G마켓, 김혜원 패밀리 리포터 제공]
주부 김윤희(44)씨는 요즘 스팀마사지기를 렌즈 케이스 소독에 쓰고 있다. 10여 년 전 샀다가 그간 집 한구석에 처박아 두었던 것이다. 렌즈 케이스를 소독할 때마다 냄비에 물 끓이기가 번거롭던 차였다. 스팀마사지기를 이용하니 순식간에 소독이 끝나 여간 편리한 게 아니었다. 멋진 재활용이다. 김씨는 스팀마사지기를 홈쇼핑에서 충동 구매했다. 그러나 피부 관리에 적극적이지 않다 보니 자연히 쓰지 않게 됐다. 그는 “소형 가전제품을 고를 때는 청소와 관리가 편리한지, 남들도 다 있으니 따라서 사는 건 아닌지, 없으면 안 될 만큼 집에 꼭 필요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웬만한 주부라면 이처럼 먼지 쌓인 주방용 소형 가전제품을 한두 개쯤 갖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 혼수 준비할 때 별 생각 없이 샀거나, 아니면 홈쇼핑에서 충동적으로 구입한 게 많다.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깝고…. ‘소형 가전품 재활용법’을 본지 패밀리 리포터로부터 들어봤다.

◆제빵기=‘아이에게 ‘엄마표 빵’을 구워 주리라’는 포부에 부풀어 구입한 제빵기. 하지만 초보자는 재료 분량을 맞추는 데 서툴러 몇 번 해 보고 포기하기 쉽다. 김혜원(35) 리포터는 제빵기의 반죽 기능만 쓴다. 평소 즐겨 만드는 해물 감자 수제비를 할 때에 밀가루와 당근즙을 제빵기에 넣고 반죽 버튼을 누르면 ‘OK’다. 이우영(35) 리포터도 10여 년 전 결혼 선물로 받은 제빵기를 처박아 두다 최근에는 쥐포와 오징어를 구워 먹는다. 프라이팬에 굽는 것보다 한결 쫄깃쫄깃하다.

◆원두 분쇄기=멋들어진 모양새에 반해 장만한 원두 분쇄기. 그런데 살다 보면 원두를 갈아 커피를 마실 일이 그리 많지 않다. 추정림(61) 리포터는 잡곡을 빻는 데 쓴다. “아무리 단단한 잡곡도 단숨에 곱게 빻아 주니, 여름에 미숫가루 만들 때 요긴하다”는 것. 깨를 넣어 2초만 갈면 깨소금이 된다. 말린 고추를 갈아 일반 고춧가루에 섞어 김치를 담그니 색깔이 더욱 곱게 났단다. 다시마·표고버섯·멸치 등을 갈아 양념을 만들 때도 유용하다.

◆미니 오븐=맞벌이 주부라면 미니 오븐을 기껏 장만해도 감자나 고구마를 구워 먹는 데 그치기 일쑤다. 이럴 때는 생선구이 전용으로 지정해 쓰면 편하다. 구울 때마다 기름이 사방에 튀고 냄새가 진동하는 삼치나 고등어 구이할 때 좋다. 어차피 생선 전용이니 기름 튀는 것을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이 받침대만 꺼내 씻어주면 된다.

◆스탠드형 스팀다리미=쉽게 다릴 수 있을 것 같아 샀다가 요령을 몰라 썩히고 있는 주부가 많다. 침대 매트리스의 진드기를 제거할 때 쓴다는 사람도 있지만,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사용 후 일반 다리미로 건조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정주연(38) 리포터는 스탠드형 스팀다리미의 물 넣는 통에 약쑥을 넣어 얼굴에 스팀마사지를 한다. 미용사처럼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해 묵히던 스트레이트 고데기로는 남편 양복바지의 주름을 잡으면 좋단다.

◆튀김기=튀김기를 면 삶는 데 쓰면 좋다는 얘기는 꽤 알려진 정보. 국수 면보다는 적당히 익히기 쉽지 않은 스파게티와 마카로니 면을 삶을 때 쓴다. 타이머와 온도 유지 기능이 있어 제격이다.

요리하고 나서 기름 처리가 번거롭다는 경험자들의 말에 튀김기 구입이 꺼려진다면 임수경(38) 리포터처럼 뚝배기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 그릇이 두껍기 때문에 기름 온도가 올라가도 금세 튀김이 타는 일이 없다. 기름도 적게 들고 색상도 노릇노릇해 예쁘게 튀겨진다. 튀기고 남은 기름을 며칠 후 다시 사용해도 될 만큼 위생적이다.

정리=기선민 기자 사진=김혜원 패밀리 리포터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