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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골프 100타 깨면 1000만원

골프 100타를 깨면 1000만원 보너스, 직선제 투표에 의한 승진 제도, 야근 수당은 물론 아침 조기출근수당까지…. 도쿄 '올빼미여행'을 처음으로 시작한 일본 전문여행사 '여행박사'의 독특한 사내 인사.복지제도다.



직원 투표로 승진 결정
'여행박사' 튀는 복지

이 회사는 2005년 하반기부터 직원들이 골프에 입문해서 1년 안에 남자 100타, 여자 120타를 깨면 10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직원들의 취미생활을 북돋아 주면서 이왕이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골프를 권장하자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지난해 두 명이 테스트에 합격해 1000만원씩의 보너스를 탔다.



심원보 부팀장은 "전체 직원 250명 가운데 10% 정도가 골프를 친다"며 "회사에 젊은 직원들이 많아 금전적.시간적 부담 때문에 중도에 골프를 포기하는 직원도 많다"고 했다.



이 회사 직급체계는 사원-팀장-이사-대표이사의 네 단계로 돼 있다. 근무기간에 상관없이 모든 승진은 매년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직선제 투표로 결정한다.



2005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이유는 대표이사 1인의 평가보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의 평가가 더 정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눈치를 보는 폐해는 아직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심 부팀장은 "승진이 빨라지고 직원들이 조직 융화에 더 신경을 쓰게 됐다는 게 좋은 점"이라고 했다. 이사로 승진하면 3000만원대의 승용차를 회사에서 제공하고 차량유지비도 무제한으로 지원된다. '조기출근 수당'도 특이하다. 이 회사는 오후 6시30분 이후 퇴근할 경우 야근수당 5000원과 식대 및 교통비를, 오전 8시 이전 출근자에게 시간당 7000원의 아침 조기출근수당을 준다.



모든 결제는 팀장 전결로 처리한다. 이 회사는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젊은 직원 두 명을 1년간 '사장 권한대행'으로 임명했다. 출장이 워낙 많고 내년 상장 준비로 바쁜 신창연(44)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권한을 직원들에 대폭 위임한 것이다.



여행박사는 2000년 단돈 250만원의 자금으로 시작해 국내 업체 중 일본 여행 1위로 성장했다. 지난해 104억원의 영업수익(매출)과 1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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