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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시대엔 글로벌 홍보전략 필요"

"웹2.0 시대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사고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미국계 홍보회사 플레시먼힐러드의 데이브 시네이(51.사진) 회장은 급변하는 인터넷 환경 속에서 기업 홍보 전략의 키워드는 '퓨전'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통 매체와 신매체, 유선과 무선을 전략적으로 융합해야 소비자와 효율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회장에 오른 뒤 처음 방한한 시네이 회장을 17일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플레시먼힐러드는 1946년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 전세계 83개국에 진출해 있다.

-웹 2.0 시대에 소비자의 특성은.

"정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오로지 '나에게 유용한가'이다. 과거 신문이 정보의 신뢰도를 검증해 주었지만 웹2.0 시대에는 그렇지 않다. 정보 홍수 속에서 나와 비슷한 사람이 '믿을 만하다'고 검증했는가를 중요하게 여긴다."

-기업은 어떻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해야 하나.

"소비자와 맞춤형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과거처럼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려 하지 말고 필요한 곳에 적절치 배치해 길목을 지켜야 한다. '일반 대중' 개념이 '구체적 대중'으로 바뀌었다."

-최고경영자(CEO)들이 알아야 할 전략은.

"CEO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변화를 불러오는 사람, 변화를 지켜보는 사람, 변화가 있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다. 필요한 정보의 80%를 얻었으면 앞서 나가야지 100%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 뒤처진다."

-한국 기업들의 홍보방식에 대한 조언은.

"제조업체들은 적극적인 홍보로 세계 시장에 브랜드를 알려야 한다. 글로벌 선두 기업들은 유능한 인재가 스스로 찾아오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져올 변화는.

"한 나라 또는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시대가 아니다. 이를 감안해 마케팅 자원을 적절히 배분해 미국 소비자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 또는 집단이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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