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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에 광장 만든다"

2008년 서울 도심 한복판인 세종로에 '세종광장(가칭)'이 생긴다.



서울시, 6개 차로 줄여 조성
이순신 동상 이전도 검토

서울시 문승국 도심활성화추진단장은 27일 "서울을 상징하는 국가 중심거리인 세종로가 보행로와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지나치게 넓은 차로 등으로 차량만을 위한 도로가 됐다"면서 "광화문에서 청계천로에 이르는 760m 구간에 광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1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9월 공사를 시작해 2008년 8월 완공할 계획이다.







◆ 세 가지 안 마련=서울시는 세종로 양쪽의 보도를 확장해 광장을 만드는 '양측 배치안'을 비롯해 중앙분리대(6m)와 양측 세 개 차로를 합쳐 도로 중앙에 폭 27m짜리 광장을 만드는 '중앙배치안', 세종문화회관 쪽 보도와 차로를 합쳐 보도 폭을 33m까지 늘리는 '편측배치안' 등 세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모두 현행 16차로인 세종로를 10차로 정도로 줄여 여기서 생기는 폭 21m의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인터넷 여론조사, 전화 설문조사 등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연말까지 광장 위치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세종로 중앙분리대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은행나무를 양쪽 보도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상 등을 이전하면, 시청 방향에서 경복궁과 북한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문승국 단장은 "세종로 은행나무는 일제가 한반도를 영구히 지배한다는 의도로 심은 것"이라며 "현재 덕수궁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을 세종광장으로 옮겨오는 방안을 문화재청과 협의할 것"이라 말했다.



◆ 교통체증 우려=16개 차로가 10개로 줄면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그러나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윤혁렬 연구위원은 "세종광장이 생기면 시속 24~25㎞ 정도인 출퇴근 시간대 운행 속도가 시속 20㎞까지 내려가지만 문제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 동상과 최고 수령 93세인 은행나무 30여 그루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100m로 국내 도로 중 가장 폭이 넓은 곳의 폭을 줄여 광장을 만들 경우 세종로의 상징성을 잃게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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