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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예계 70%는 한국계?


'조센진(조선인)' 멸시 풍조에 출신을 숨겨왔던 일본내 한국계 스타들이 한류열풍에 힘입어 자신의 혈통을 밝히고 있다는 외신이 있었다. 실제 우리도 알만한 유명 일본 연예인들중 한국계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디언 출신으로 영화감독과 영화배우로도 이름높은 기타노 다케시(왼쪽 사진)가 대표적이다. "한국의 기타노 다케시가 되고 싶다"는 한국 코미디언들이 꽤 있을 정도로 성공한 기타노는 자신이 직접 "외할머니가 한국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재일교포 최양일 감독의 영화 '피와 뼈'에서 오사카 이민 1세대 한국인 김준평 역을 맡기도 했다.

세계적인 미녀스타인 '줄리엣' 올리비아 허시와 결혼했던 일본 가수 후세 아키라(오른쪽 사진)도 한국계로 알려져 있다. 1980년 결혼해 83년 맥스라는 아들까지 두었으나 결국 이혼으로 끝맺기는 했지만, 올리비아 허시와의 결합은 전세계적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심지어 재일동포들 중에는 일본 연예계와 스포츠계의 약 70%는 한국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전여옥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KBS 기자 시절 집필한 '일본은 없다'에서 "재일교포로서 아무리 좋은 학교를 나오고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춘다해도 일본 사회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현실에서 어쨌든 일단을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연예계와 스포츠계라는 것은 수긍이 간다"며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전여옥은 이 책에서 "실제로 일본 텔레비전을 보면, 어디서 본 얼굴이네 싶은 얼굴, 한국인 가운데서도 완벽할 정도의 토종 한국인의 얼굴이 많다"며 "가수 이츠키 히로시, 와다 아키코, 야시로 아키, 나카모리 아키나, 마치, 야스다 나리미, 미야코 하루미와 일본 엔카계의 여왕이었던 고 미조라 하바리"를 한국계로 꼽았다.

또 "80년대 다나카 가쿠에이 전 일본 수상과 더불어 일본의 2대 인물로 손꼽히는 야마구치 모모에도 한국계"라며 "텔레비전이나 영화에서 '참 멋지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미인 여배우들은 대충 다 한국계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라고 기술했다.

김인덕씨가 쓴 '우리는 조센진이 아니다(격랑의 민족사가 낳은 재일조선인 이야기)'를 보면 "스포츠계에서 많은 재일조선인이 활동한 것처럼, 일본 연예계에도 많은 한국계갸 예전에는 물론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의 대중매체는 이런 사실을 감추고자 하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나온다.

김씨는 "영화쪽에는 스가와라 분타, 다카쿠라 켄, 가네다 겐이치, 마츠자카 게이코, 이시다 히카리, 미야시타 준고, 야스다 나루미, 구도 유키 등등이 있다"고 밝혔다. 다카쿠라 켄은 국내 개봉한 일본 영화 '철도원'의 주인공을 맡아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또 "가요계에서는 레코드 대상과 일본 가요대상이라는 두가지 큰 상을 탄 한국계 가수는 프랑크 나가이, 미야코 하루미, 미소라 히바리, 니시키노 아키라, 고야나기 루미코, 이츠키 히로시, 후세 아키라, 야시로 아키, 사이조 히데키 등이다"라고 썼다.

한편 본인은 부정하지만 한국계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일본 톱스타들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원빈과 닮은꼴 생김새를 지난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와 유명 축구선수 나카타 히데토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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