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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수 방만 골라 '똑똑'…서울대 공포 빠뜨린 '의문의 남성'

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최근 몇주 동안 신원미상의 남성이 여성 교수들의 연구실 인근을 배회하고 있어 서울대가 경비 인력을 상주시키고, 외부인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경찰에도 신고한 상태다.
 
24일 대학 측에 따르면 서울대 사회대는 지난 18일 사회대 구성원들에게 "30대 후반~40대 초반 정도의 짧은 머리, 키 170cm 초반 남성이 여교수 방을 표적으로 접근한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는 지난 21일 신고를 접수했다.
 
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방문'은 최근 2주 동안 이어진 것으로 학교 측은 파악하고 있다. '고민을 들어달라'며 여교수 연구실 문을 두드리거나 불쑥 들어가는 등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7일 이 남성은 사회대 4층 A교수의 연구실 문을 두드리고는 '할 말이 있다, 고민을 들어달라'며 A교수의 방에 들어갔다고 한다. A교수가 나가달라며 언성을 높이자, 대화를 요구하던 이 남성은 그제서야 사라졌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에도 사회대 4층에 나타났다. 이를 본 B교수가 자신의 연구실로 들어가자 이 남성이 B교수의 연구실 문들 두드리다 사라졌다고 한다.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주중·주말 상관없이 출몰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원래 사회대 건물은 주중에는 수업 때문에 문을 열어두고, 주말에는 닫아놓는데 주말에는 어떻게 들어갔는지 의문"이라며 "여교수 방을 골라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교수님 방 앞에 이름이 붙어있으니 이름을 보고 남녀를 판단한 건 아닐까 추측한다"고 했다.
 
서울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아직까지 범죄 혐의가 없어 수사는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계속 살펴보고 있다"라며 "신원미상의 남자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말도 있어서 계속 확인해볼 것"이라고 했다.
 
오원석·정희윤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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