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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 결국 문닫는다…"24일자로 폐간"

24일 자 신문 발행을 끝으로 폐간을 알린 빈과일보의 홈페이지. [빈과일보 홈페이지 캡처]

24일 자 신문 발행을 끝으로 폐간을 알린 빈과일보의 홈페이지. [빈과일보 홈페이지 캡처]

홍콩 대표적 반중(反中)언론 빈과일보가 24일 자 신문 발행을 끝으로 폐간한다고 23일 홈페이지 통해 발표했다. 홍콩 보안법 시행 이후 약 1년 만이다. 
 
빈과일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6년간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독자와 구독자, 광고주와 홍콩인들에 감사한다"고 폐간 소식을 전하며 "빈과일보의 홈페이지는 오늘 자정부터 업데이트가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빈과일보 모회사 넥스트디지털 이사회는 이날 "홍콩 상황을 고려해 늦어도 이번 토요일인 26일에 마지막 신문을 발간할 것"이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1시간여 만에 빈과일보는 별도 입장문을 내고 이사회 발표보다 이틀 빠른 24일에 마지막 신문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칼럼니스트 융칭키(55)가 외세와 결탁했다는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되자 구성원들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조기 폐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1995년 6월 20일 창간한 빈과일보는 초기 선정적인 보도에 초점을 맞추다 2002년 둥젠화(董建華) 초대 홍콩 행정장관 취임 이후에는 정치 보도에 집중하며 대표적인 반중언론으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빈과일보는 홍콩 보안법이 시행된 지난해부터 줄곧 홍콩 공안의 주시 대상이었다.
 
홍콩 경찰은 지난해 8월 보안법 29조 위반 혐의로 지미 라이(黎智英) 빈과일보 사주와 아들 등 관계자 9명을 체포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최고경영자인 청킴흥(張劍虹)과 라이언 로 편집국장 등 5명을 긴급 체포했고, 1800만 홍콩 달러(약 26억원)의 회사 자산을 동결했다.
 
홍콩명보는 22일 사설에서 "정치적 투쟁의 결과로 빈과일보가 폐간에 이르게 됐다"며 "당국이 자금줄을 동결하면서 운영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정영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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