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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그림 22억원까지 치솟았다, 서울옥션 낙찰총액 243억

 22일 22억원에 낙찰된 이우환의 ‘From Point( works)’(1975). 작가 최고가 작품이다. [사진 서울옥션]

22일 22억원에 낙찰된 이우환의 ‘From Point( works)’(1975). 작가 최고가 작품이다. [사진 서울옥션]

김환기 30억5000만원, 쿠사마 야요이 29억원, 이우환 22억원, 이중섭 15억5000만원···.
미술품 경매시장에 나온 그림들이 말 그대로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다. 낙찰가 수십억 원짜리가 우르르 쏟아져나왔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호황을 맞은 미술시장이 '훈풍'에 돛 단 듯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미술 관계자들은 "이런 분위기로 계속 나아가면  올해 미술시장 규모가 1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2일 서울옥션 결과 주목
이우환 작가 최고가 기록
고미술 시장도 활황 시작
미술시장 규모 1조원 기대

 
서울옥션의 올 상반기 마지막 미술품 경매가 22일 낙찰총액 243억 원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매 중 낙찰가 최고액이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22일 강남센터에서 열린 제161회 미술품 경매는 낙찰총액 약 243억 원, 낙찰률 87%이었다. 서울옥션은 "낙찰 총액 243억 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매 중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07년 9월 경매에서 올린 낙찰가 277억원이었다. 
 

이우환 작품가 최고 기록 경신  

22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30억 5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 작품. [사진 서울옥션]

22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30억 5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 작품. [사진 서울옥션]

경매 시작가의 3배에 낙찰된 겸재 정선의 '동작진'. [사진 서울옥션]

경매 시작가의 3배에 낙찰된 겸재 정선의 '동작진'. [사진 서울옥션]

이날 경매에선 국내 미술시장에서 대표 작가로 일컬어지는 이우환이 최고가 기록을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출품작은 '점으로부터(From Point(2 works)'(1975)로, 15억원에 경매가 시작돼 22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우환의 이전 최고가 기록은 2019년 홍콩세일에 출품된 'East Winds'(1984)로 20억7000만원이었다.  
 
이번 경매 최고 낙찰가는 김환기의 1971년 작 ‘27-XI-71 #211’(1971)으로 30억 5000만 원이다. 이중섭이 말년에 그린 ‘가족’(1945)은 15억5000만 원, 유영국의 ‘영혼’(1965)이 12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
 
고미술 경매 낙찰가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1억 50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 겸재 정선의 실경 작품 ‘동작진’은 시작가의 약 3배인 4억4000만 원에 낙찰됐다. 겸재 정선이 실경을 그린 낱폭 작품 중 경매 최고가다. 이전 낱폭 실경 작품의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서울옥션 경매에 나왔던 '백악부아암’으로, 낙찰가는 3억4000만 원이었다.
 

쿠사마 야요이, 29억원 

29억원에 낙찰된 야요이 쿠사마 작품. [사진 서울옥션]

29억원에 낙찰된 야요이 쿠사마 작품. [사진 서울옥션]

해외 작품 중에서는 야요이 쿠사마의 'Silver Nets (BTRUX)'(2014)가 18억원에 시작해 치열한 경합 끝에 29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검푸른 바탕에 은빛 안료로 채색해 화면 가득 반복된 작가 특유의 그물망이 나타나며 화면 전반에 리듬감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미술시장 1조원대 도달 기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올해 초 발표한 '2020 미술시장실태조사'에 따르며느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현재 약 4000억원 초반으로 추산된다. 2017년 미술시장은 4942억원을 기록하며 5000억원을 눈앞에 뒀었지만, 2018년 4482억원, 2019년 4147억원으로 줄어든 바 있다. 이 조사는 전 해인 2019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현재와 약 1년의 시차가 있지만 미술시장의 가장 방대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편 지난해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는 1139억4500만원이었다. 그러나 상반기 중 양대 경매사의 낙찰가 총액만 합해도 지난해의 두 배에 이른다. 한 경매사 관계자는 "이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경매시장은 최소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 아트페어 등 다른 미술품 매출 총액까지 합치면 올해 미술시장이 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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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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