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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델타변이 감염자, 두달 전 1명서 190명으로 불었다

전 세계 80개국에 번지고 있는 인도형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일주일 새 35명 추가돼 누적 190명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는 여전히 10%가 채 안 되는 상황이라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변이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는 게 당국의 과제로 떠올랐다.
 

1주새 35명…변이 중 두번째로 많아
알파 전파력의 1.6배, 입원율 2배
“활동 많은 젊은층 중심 확산 우려
해외유입 막고 2차접종 속도내야”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13~19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주요 4종 변이 감염자는 261명 추가돼 누적 변이 감염자는 2225명으로 늘었다.
 
이달 기준 주요 변이 검출률은 39.6%에 이른다. 코로나19 환자 10명을 유전자 분석하면 4명은 주요 변이에 감염됐다는 얘기다. 다만 당국은 외국의 검출률(영국 98.98%, 프랑스 85.98%, 미국 67.79%, 캐나다 47.27%, 일본 51.27% 등)보다 비교적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신규로 추가된 변이 감염자 중엔 여전히 영국 ‘알파형’ 변이가 223명으로 가장 많지만, 인도 ‘델타형’ 변이 감염자가 꾸준히 늘어 일주일 새 35명이 신규로 확인됐다. 이 외에 남아공 ‘베타형’ 변이 2명, 브라질 ‘감마형’ 변이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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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감염자는 지역사회에서 19명, 해외 유입으로 16명 확인돼 국내 발생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인천 남동구 가족·학교 관련 집단감염에서 가장 많은 12명이 추가됐다. 전남 함평군 한 의원에서도 지난달 24일 이후 이달 11일까지 누적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여기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3명 추가됐다.
 
지난 4월 중순만 해도 1명에 불과했던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190명까지 불었다. 최근 꾸준히 늘면서 2주 전(6~12일)부터 알파 변이에 이어 둘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형 변이가 빠른 속도로 전 세계적인 우세형이 되어가고 있다.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와 비교해 1.6배 정도 전파력이 세고 입원율은 2.26배 높다고 한다.
 
이 단장은 그러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예방 효과와 중증 방지 효과가 있다”며 “궁극적인 대안으로 접종률을 높이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2차까지 접종 시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는 60~88%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내달 새 사회적 거리두기와 접종자 혜택 등이 동시에 적용되면 방역 긴장도가 떨어지면서 자칫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같은 변이가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차 접종으로 상당수가 부분적 면역만 있는 상황에서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 중심으로 변이가 퍼지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김동현(전 한국역학회장) 한림대 의대 교수는 “백신 접종률이 아직 낮은 만큼 방역조치를 이완하는 것에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국자들의 변이 검출률(델타형 37.0%)이 높은 만큼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도 과제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변이 발생국 입국자에 대해 상황에 따라 입국을 금지·제한하거나 대상자를 전수 변이 검사하는 식으로 위험도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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