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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년째…‘산업수도’ 울산 공기가 맑아졌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오산못 분수대를 찾은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오산못 분수대를 찾은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 2년째를 맞은 가운데 산업도시 울산의 대기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측정한 자료를 종합하면 울산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코로나19 창궐 이전보다 상당 수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오염 물질 중 미세먼지(PM10) 올해 1∼5월 평균 농도가 39㎍/㎥로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1~5월 평균 46㎍/㎥, 2018년 1~5월 평균 47㎍/㎥보다는 훨씬 낮아졌다. 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같은 기간(1~5월)은 평균 미세먼지 농도 33㎍/㎥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PM2.5)는 올해 1∼5월 평균 농도가 1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수치를 보였다. 2019년 1~5월과 2018년 1~5월에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5㎍/㎥로 상당 수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황산가스(SO2) 농도는 올해 1∼5월 평균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0.004ppm으로 나타났고 2019년 같은 기간에는 0.005ppm, 2018년 같은 기간에는 0.006ppm을 기록했다.
 
이산화질소(NO2) 농도는 올해 1∼5월 평균 0.020pp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0.018ppm보다는 높았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월 0.023ppm, 2018년 0.022ppm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일산화탄소(CO) 농도도 올해 1∼5월 0.4ppm으로 지난해와 2019년 같은 기간 0.5ppm, 2018년 0.5ppm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울산 대기 환경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대기질 개선에는 기상 등 자연적 요인이나 울산시의 대기질 개선 정책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활동 둔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오염물질이란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의하는 대기 중에 존재하는 물질 중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인정된 물질이다. 독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배출량, 환경기준에 대비한 오염도 등의 기준에 따라 정하고 있다. 아황산가스(SO2)·일산화탄소(CO)·이산화질소(NO2) 등 가스상 물질(악취물질 포함)과 먼지 등 입자상 물질을 포함한 총 64종이 있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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