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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삭인다"…양승조 "지지 없는 충청권 국회의원들 서운"

“사람인데 어떻게 서운하지 않을 수 있겠나. 다만 (그분들의) 정치적 선택이기 때문에 존중하고 마음으로 삭이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충남도청에서 민선3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간의 성과와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충남도청에서 민선3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간의 성과와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22일 민선 7기 3년 기자회견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지사(더불어민주당)가 충청권 국회의원들에게 한 말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충청권 국회의원 가운데 양 지사를 지지하고 나선 건 천안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2명뿐이다. 대부분은 이재명·이낙연·정세균 등 이른바 ‘빅3’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충청권 국회의원 중 2명만 "양승조 지지"

양 지사는 22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열린 민선 7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이후) 지지를 선언한 국회의원이 없다’는 질문에 “(겉으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삭히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경선 통과(컷오프)가 6명인데 만만치 않다.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달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충청권 주자인 양 지사는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앞세워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갔다. 양 지사는 민주당에서 경선 일정을 결정하는 대로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오전 양승조 충남지사가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대선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2일 오전 양승조 충남지사가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대선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권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가운데 양 지사를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건 천안이 지역구인 문진석·이정문 의원 두 명이다. 문진석 의원은 양 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정문 의원은 양 지사의 지역구(천안병)를 물려받았다. 나머지는 모두 다른 후보 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출마 선언 때 대전 국회의원 대부분 불참

3선인 박완주 정책위의장(천안을)과 재선인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은 이낙연 전 대표, 김종민 의원(논산·금산·계룡)은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을)이 지역구인 강훈식 의원은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으로 내정돼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충남과 인접한 대전지역 국회의원 가운데는 조승래(대전 유성갑) 의원은 정세균, 박영순(대전 대덕)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황운하(대전 중구)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각각 지지하고 있다. 대전지역 국회의원 7명 중 양 지사 지지를 선언한 의원은 한 명도 없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충남도청에서 민선3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간의 성과와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충남도청에서 민선3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간의 성과와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지난달 양승조 충남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도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충북지역 일부 국회의원까지 출마 선언식에 참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전은 세종과 경계가 맞닿아 승용차로 20~30분 거리다.
 

양 지사 측근 "의리 지키는 게 중요, 반드시 컷 통과" 

익명을 원한 양승조 지사 측근은 “정치적 소신과 철학도 중요하지만, 충청권 국회의원이라면 의리 차원에서라도 출마 선언에 참석했어야 한다”며 “경선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충청권 대표주자인 양 지사는 반드시 예비경선을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일부 후보가 주장하는 경선 연기와 관련, “조기 경선에 따른 득실, 국민과 약속 등을 고려한다면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계올림픽(일본)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면 경선을 연기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양 지사는 지난 21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만나 경선 연기를 요청했다.
지난달 12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세종 지방자치회관에서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지난달 12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세종 지방자치회관에서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다만 양 지사는 “선수가 룰을 탓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정치적 소신으로 지도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논쟁만 이어간다면 국민이 당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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