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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연기파 이낙연·정세균·이광재, 반이재명 발맞춘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는 남북 합의 이행’ 주제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는 남북 합의 이행’ 주제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중 ‘경선 연기론 3인방’(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사이 ‘반(反)이재명 연합’ 전선이 뚜렷해지고 있다. 앞다퉈 이재명식 기본소득을 비판하며 경선 연기론에 한목소리를 내 온 이들은 22일 ‘도심공항, 어떻게 할 것인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광재가 3인연합 접착제 역할
도심공항 주제 공동 토론회 열어
당내 “단일화 테이블로 이어질 수도”
오늘 의총에선 이재명계와 격돌

경선 연기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하루 앞둔 21일에도 이들은 같은 목소리를 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도 그렇고, 상대(국민의힘)가 어떻게 하느냐와 보조를 맞추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좀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의원은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도 통 큰 결단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로 분류되는 전혜숙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시기 조율이 필요하다는 권리당원 서명자 수가 이틀 만에 2만 명을 넘겼다”며 연기론에 힘을 보탰다. 경선 연기 찬반 논쟁이 확산일로였던 지난 17일 세 주자는 정 전 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식에 함께 모여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같은 날 국회에서 주거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같은 날 국회에서 주거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들은 22일 의총에서 경선 연기론의 저변을 더 넓힌 뒤 최고위원회에서 이 안건의 당무위원회 회부를 결정짓겠다는 구상이다. 당 지도부 중엔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전 최고위원과 친문(친문재인) 그룹인 강병원·김영배 최고위원이 연기파에 속한다. 이에 대해 이재명계 이규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린 학생들도 ‘시험공부 안 했으니 시험 날짜 연기하자’고 하지 않는다. 지도부가 경선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결정을 속히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지난 20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세 사람은 경선 연기를 주장한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지난 20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세 사람은 경선 연기를 주장한다. [뉴시스]

21일 호남을 찾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당 대표는 모든 당무에 대한 총괄적 집행 권한을 갖고 있다”며 “상당한 사유가 있어 당무위에 부칠 사항이냐 아니냐는 대표와 지도부가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3인 연합의 접착제 역할을 하고 있는 이는 이 의원이다. 22일 토론회 역시 “도심 공항 주변 고도제한이 과도하다. 당내 대선 주자들이 완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주장해 온 그의 제안으로 3인 공동 주최로 열게 됐다.
 
이들 셋의 공동 행보가 정책연대로 흐르자 당내 일각에서는 “단일화 여부를 논의하는 테이블로 이어질 수 있다”(익명을 원한 당직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들의 공동전선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직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모두가 대선 후보 경선 결선투표에서 이 지사와 맞대결을 벌일 한 사람은 자신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서다.
 
이 의원 측 재선 의원은 “최종적으로 ‘이재명 대 이광재’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자 간 연합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2일 정책토론회와 관련해 “후보끼리 직접 소통한 것은 아니다. 실무진 차원에서 행사 참석을 추진해 최종 보고·승인을 거쳤다”며 의미를 제한했다. 정 전 총리 측 인사도 “생각이 같은 부분은 언제든 누구와도 함께할 수 있는 게 당내 경선”이라며 “‘반이재명 연합’은 언론의 시각일 뿐”이라고 말했다.  
 
심새롬·김효성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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