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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AZ 맞고 '희귀 혈전증' 사망 30대, 백신 인과성 첫 인정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30세 미만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모더나) 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30세 미만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모더나) 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으로 사망한 사례에 대해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인과성을 공식 인정했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백신-사망 간의 인과성이 인정된 첫 사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신규 사망 사례 12건을 심의한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진단된 사례 1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백신-사망 인과성 인정 첫 사례 

21일 대전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은 어르신들과 사회 필수인력 등 시민들이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휴식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21일 대전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은 어르신들과 사회 필수인력 등 시민들이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휴식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이번에 인과성이 인정된 사망자는 30대 남성으로 지난달 27일 AZ 잔여백신을 접종받았다. 이 남성은 접종 9일 후부터 심한 두통과 구토가 발생했고 상급병원에서 TTS 확인을 위한 항체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났고 지난 16일 사망했다. 당시 방역당국은 사망 사실을 밝히면서 피해조사반 심의 절차를 거쳐 백신과의 인과성 확인을 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 청장은 “AZ나 얀센 백신 등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의 경우 접종 후 4일부터 4주 사이에 TTS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 기간에는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TTS 의심증상으로는 ▶심한 두통과 구토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신경학적 증상 ▶호흡곤란이나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붓기 등이다.
 

재심의 1건 4-1에 해당…1000만원 지원 가능

일별 누적 백신 접종 인원.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일별 누적 백신 접종 인원.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한편, 이날 방대본은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사망 사례 12건과 함께 신규 중증 이상반응 42건을 심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41건은 해당 질환과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평가됐고 1건은 의무기록 등 추가 자료를 보완해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앞선 회의에서 재심의를 하기로 했던 2건 중 1건에 대해서는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4-1)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환자는 70대 남성으로 지난 4월 24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고 21일 경과 후 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4-1의 경우 이상반응을 유발한 소요시간이 개연성은 있으나 백신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다. 보상 대상에서는 제외되지만, 최대 1000만원의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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