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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선수촌 '금장식 변기'에…시민들 "세금 낭비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가 20일 도쿄도 주오구의 선수촌 시설을 보도진에 공개한 가운데, 선수촌 내부 '금장식 화장실'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주최측은 "금메달을 노리고 도쿄에 온 선수들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으나 '세금 낭비'라는 비난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선수촌 내부 금장식 변기의 모습. 트위터 캡처

선수촌 내부 금장식 변기의 모습. 트위터 캡처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3일 개촌을 앞둔 선수촌 모습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 선수들이 이용하는 선수촌 내 매점. 신화통신=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 선수들이 이용하는 선수촌 내 매점. 신화통신=연합뉴스

 
조직위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번 선수촌은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쓴 모습이다. 
 
거주 공간과 식당과 함께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검사에서 양성이 된 선수들을 격리 치료하기 위한 발열 외래 진료소가 구비돼 있다. 
 
가장 핵심이 되는 건물은 '빌리지 플라자'로, 은행과 세탁소, 인터넷 카페 등이 입점하는 공용 공간이다. 
 
식당에서는 일본산 식재료를 사용한 세계 각국의 요리가 제공된다. 
 
20일(현지시간)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가 언론을 대상으로 마련한 사전 공개 기간에 커다란 전광판 위로 식당 내의 혼잡도가 표시되고 있다. EPA=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가 언론을 대상으로 마련한 사전 공개 기간에 커다란 전광판 위로 식당 내의 혼잡도가 표시되고 있다. EPA=연합뉴스

메뉴만 약 700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입구에서는 혼잡 상태를 표기한 모니터로 식당 내 혼잡도를 미리 알 수 있다. 
 
발열 외래 진료소는 선수촌 중앙에 자리 잡았다. 
 
선수들은 매일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이 나오거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즉시 진찰을 받는다.  
 
20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선수촌 내부 침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선수촌 내부 침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된 건 빌리지 플라자 내부의 '금장식 화장실'이다. 
 
변기와 세면대에 금빛으로 장식한 것인데, 진짜 금은 아니다.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이 디자인은 “금메달을 노리고 도쿄에 오는 전 세계의 선수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담은 것”이나, 네티즌들은 '어리석다', '세금낭비'라며 썰렁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선수촌 내에서 주류 반입을 일부 허용하는 조치가 발표되면서 선수촌에 대한 특혜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조직위는 주류 반입 시 혼자 마셔야 한다고 지침을 내린 상태지만, 메달을 따고 축제 분위기가 되고 나서도 이 조치가 유지될 것인지에 대해 국민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촌에서 음식배달 서비스인 ‘우버 이츠’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위원회는 한층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선수들이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식당 출입을 꺼릴 수 있기 때문에 우버 이츠로 배달음식을 먹게 해달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우버 이츠를 허용하면 주류 반입이 더 잦아질 수 있기 때문에 위원회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신문은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정부에 대한 반발 때문에 네티즌들이 선수촌 공개에 더 비판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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