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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돌아오지 못한 대장님…"이렇게 가면 어떡해" 빈소 오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고(故)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가 마련된 19일 오후 경기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뉴시스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고(故)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가 마련된 19일 오후 경기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뉴시스

“네가 왜 거기에 있어. 이렇게 가면 어떡하냐고…”

 
20일 오전 11시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작전에 나섰다가 순직한 고(故) 김동식(52) 소방대장의 가족들은 빈소에 주저앉아 목 놓아 울고 있었다. 가족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억울해서 어쩌니” “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순직 소방관 빈소에 애도 물결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서 시민들과 동료 소방관들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을 추모하고 있다. 뉴스1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서 시민들과 동료 소방관들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을 추모하고 있다. 뉴스1

영정 속 김 대장은 소방관 정복을 입고 있었다. 빈소 단상에는 김 대장의 소방모와 기동복이 개인 채 놓여 있었다. 
 
주말인 이날 오전부터 김 대장 빈소를 찾는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를 지키고 있는 김 대장 부인과 아들은 추모객을 맞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김 대장 부인은 밀려드는 추모객에게 하나하나 허리를 굽혀 인사하면서도 손수건으로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냈다. 
 
김 대장과 함께 일했다는 한 소방관은 “김 대장님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도 주저 없이 뛰어들던 동료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료 소방관은 “이렇게 보내드릴 줄 몰랐는데 황망하다”고 고개를 떨궜다. 

 

입구 50m 근처에서 발견된 소방대장

20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이 검게 그을려 있다. 뉴시스

20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이 검게 그을려 있다. 뉴시스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32분 쿠팡 덕평물류센터에 김 대장을 찾는 수색팀 15명을 투입해 10시 49분쯤 김 대장의 유해를 찾았다. 김 대장이 화재 당일인 17일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인명 구조를 위해 뛰어들었던 지하 2층 입구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서다. 
 
수색팀은 현장을 정리한 뒤 오전 11시 32분부터 유해 수습을 시작해 낮 12시 12분에 마쳤다. 김 대장 실종 48시간 만이다.
 
경찰은 유해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족 동의를 받아 20일 김 대장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원에 보내 부검할 방침이다. 
 
전날(19일) 차려진 김 대장의 빈소는 이날까지 운영된다. 김 대장 장례는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광주시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대장의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하남=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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