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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교차 접종 문제 없다” vs “WHO선 승인 안 해”

“문제없다.” “섣부르다.”
 

다른 종류 백신 접종 싸고 논란
독·영·스웨덴·캐나다 등 이미 허용
질병청, 다음 달 한시적 운용 계획
전문가 “안전성 평가하기 섣불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교차 접종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교차 접종은 1·2차간 백신의 종류를 달리해 맞히는 것을 말한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분기 백신 접종 때 교차 접종을 실시한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로 맞은 76만 명이 대상이다. 83만5000회분의 AZ 백신 도입이 이번 달 말에서 다음 달로 밀리면서 정부는 교차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스페인·독일·영국 등의 교차 접종에 관한 연구 결과가 참고됐다. 모두 심각한 이상 반응이 없었다. 스페인 국영 보건연구소의 경우에는 중화항체가 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웨덴·독일·영국·프랑스·핀란드·이탈리아·캐나다 등에선 이미 교차 접종을 허용했다. 국내 백신 교차 접종을 두고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만큼 문제없다”는 반응이 나오는 근거다. 4월 ‘노쇼 백신’을 맞았다는 직장인 A씨(30대)는 “최근 AZ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부작용(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으로 숨져 솔직히 불안했다”며 “화이자를 맞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안전성·효과성을 입증할 만한 연구 자료가 부족한 상태다. 일부 전문가들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 아직 효과·안전성을 평가하기엔 섣부르다”는 우려를 표명하는 이유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달 AZ 백신 접종자 수백명을 대상으로 한 교차 접종 임상시험 계획을 밝혔다.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AZ·화이자 마지막 접종이 이뤄졌다. 2주 후인 오는 25일쯤 채혈해 효과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교차 접종은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없으나 (교차 접종은) WHO(세계보건기구)나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EMA(유럽의약품청) 등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방법이다.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도 교차 접종을 원칙으로 삼지는 않았다. 교차 접종을 원치 않을 경우 1~2주 후 AZ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교차 접종은 우선 다음 달만 한시적으로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교차 접종에 대한 그간의 해외 사례, 연구 결과 그리고 백신 도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7월에 한시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8월 이후 계획은 추가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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