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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 전용기 타고 간 '재벌' 백신 새치기후 210만원 벌금

그레이트 캐나다 게이밍 코퍼레이션의 전 CEO(최고경영자) 로드니 베이커와 그의 부인 예카테리나의 모습. 페이스북 캡처

그레이트 캐나다 게이밍 코퍼레이션의 전 CEO(최고경영자) 로드니 베이커와 그의 부인 예카테리나의 모습. 페이스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빨리 맞기 위해서 우선 접종 지역인 오지 마을로 전용기를 타고 다녀온 캐나다의 한 재력가 부부가 벌금을 물게 됐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카지노 관련업체 ‘그레이트 캐나다 게이밍 코퍼레이션’의  전 CEO(최고경영자)인 로드니 베이커와 그의 부인인 배우 예카테리나는 전날 캐나다 유콘준주(準州) 화이트호스 법원에서 열린 화상재판에서 비상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부부는 총 2300캐나다달러(약 21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비버 크릭에 가기 전 14일간 자가 격리를 하지 않고, 유콘준주에 제출한 서약을 지키지 않은 혐의가 적용됐다.
 
백신 새치기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받지 않았다. 벌금형 판결에는 이들 부부가 재판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 5000캐나다달러(약 457만여원)를 기부한 점 등이 참작 사유가 됐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변호인은 “부부는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있고, 사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1월 전용기를 타고 캐나다 북서부 원주민 마을인 비버 크릭에 찾아가 이곳에서 일할 것이라고 밝힌 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비버 크릭은 격오지로, 주민 대다수가 노인이고 의료 시설 접근성이 제한되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로드니 베이커는 CEO직에서 물러났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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