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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주민들, 생존대책위 결성해 신공항 반대투쟁 나선다

“더는 내줄 터전 없다”며 신공항 반대

지구의 날을 일주일 앞둔 지난 4월 15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마을에서 부산 울산 경남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반대 전국 공동행동 기자회견을 열고 생태 재앙이 우려되는 신공항 건설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구의 날을 일주일 앞둔 지난 4월 15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마을에서 부산 울산 경남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반대 전국 공동행동 기자회견을 열고 생태 재앙이 우려되는 신공항 건설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신공항이 들어설 부산 강서구 대항동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꾸려 신공항 건설 반대 투쟁에 나선다. 환경운동연합 등 기존 환경단체에 이어 주민이 직접 신공항 반대 투쟁에 나서는 모양새다. 

22일 오전 대책위 출범식 가져

 
가덕도 대항동 주민들은 오는 22일 오전 가덕도 대항동 대항어촌계사무실 앞에서 ‘가덕대항신공항생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출범식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책위에는 220여 세대 주민 400여명이 참여한다. 대항동에 거주하는 농·어민뿐만 아니라 대항동에서 토지·상가 등을 빌려 생계를 잇는 임차인 등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하지만, 회원은 대항동 일대에서 평생 생계를 이어온 어민과 농민이 주를 이룬다.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자료 부산시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자료 부산시

 
주민들은 대책위 출범식을 언론에 알리면서 “대항마을 주민에게 국가와 부산시는 신공항이라는 괴물을 들고서 또 한 번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살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신공항 결사반대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성근 대책위 총무는 “국가의 물류 기반시설과 경제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었기에 대승적 차원에서 부산진해 신항만 건설을 위해 인근 황금 바다를 내줬다”며 “이제  더는 조상 대대로 지키고 가꿔온 삶의 터전을 내놓을 수 없다”며 반대 배경을 설명했다.
 
허 총무는 “주민들이 가덕도에 공항이 들어서는 것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면서 “공항이 들어서더라도 주민생존 대책부터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지난 2월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제정된 직후부터 대책위 구성을 추진해왔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로드맵. 자료:부산시

가덕도 신공항 건설 로드맵. 자료:부산시

 
22일 오전 출범식에는 노기태 강서구청장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나서 신공항 반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식은 길놀이와 기자회견 등으로 1시간가량 진행된다. 앞서 환경단체들도 가덕도 생태조사단을 꾸려 가덕도 생태환경 조사에 나서는 등 공항건설 반대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와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에 따라 오는 2029년 말 완공 예정으로 대항동 일대에 활주로 1개(3.5㎞) 등을 갖춘 국제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 첫 행정절차인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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