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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참사 '부실 철거' 조합·노동부·회사 10곳 압수수색

17명의 사상자를 낸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18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17명의 사상자를 낸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18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업무상배임·뇌물…조합관계자 9명 입건

사상자 17명이 발생한 광주광역시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관련 비리를 수사해 온 경찰이 조합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오전 9시30분부터 광주·서울서 집행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 사무실과 동구청, 고용노동부, 광주·서울 등에 있는 다원이앤씨 등 철거업체 사무실 등 10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현재까지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 회장과 주택재개발 조합 관계자 등 9명을 업무상배임과 뇌물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현 조합장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학동 재개발 건물 붕괴 사고 발생 일주일이 지난 17일 현장 수습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54번 버스가 사고 현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광주 학동 재개발 건물 붕괴 사고 발생 일주일이 지난 17일 현장 수습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54번 버스가 사고 현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붕괴 참사로 이어진 구조적 비리 겨냥  

이들은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의 철거업체 선정 과정에서 불법 행위와 재하도급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 전 회장은 수사 시작 직전인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2018년 현재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장이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당선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의 업체 선정 비리를 수사 중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이곳에서 ▶일반 건축물 철거 ▶석면 철거 ▶지장물 철거 등 3가지 철거 계약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사 결과 한솔기업은 학동4구역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철거 계약 하청을 받아 백솔건설로 불법 재하도급을 줬다.
 
경찰은 건물 붕괴로 이어진 구조적 원인으로 ▶후려치기식 계약 ▶해체계획서대로 하지 않은 주먹구구식 부실 철거 ▶시공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업체 선정 등을 지목하고 조합 측과 철거업체 간 뒷돈이 오갔는지, 지자체와 유관 기관 담당 공무원의 직무유기·유착 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을 통해 철거업체 선정 과정에 비리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17명의 사상자가 나온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주택재개발 붕괴 참사 관련 재하도급 업체인 백솔건설 대표가 17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17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에 광주 동구 학동 붕괴 건물 철거업체인 한솔기업 현장관리인이 출석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철거업체 관계자 2명 구속…감리소장도 영장

앞서 경찰은 전날(17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철거 공사 하청을 받은 '한솔기업' 현장관리자 A씨와 재하도급을 받은 '백솔건설' 대표이자 굴착기 기사 B씨를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철거 공사 관련 감리업체 소장 C씨의 구속영장도 신청한 상태다.
 
지난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주택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5층짜리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목숨을 잃었고, 8명이 크게 다쳤다.
 
광주광역시=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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