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吳 “순간적판단 배운 데서 나와”…투신 막은 고3들 찾아가 상 줬다

18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중구 환일고등학교를 찾아 투신하려는 시민을 구한 3학년 학생들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 서울시]

18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중구 환일고등학교를 찾아 투신하려는 시민을 구한 3학년 학생들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 서울시]

지난 5월 1일 서울 마포대교 북단 방향 근처에서 20대 남성이 투신하려는 것을 경찰과 환일고등학교 학생 4명이 붙잡아 구조하는 모습. [사진 영등포소방서=연합뉴스]

지난 5월 1일 서울 마포대교 북단 방향 근처에서 20대 남성이 투신하려는 것을 경찰과 환일고등학교 학생 4명이 붙잡아 구조하는 모습. [사진 영등포소방서=연합뉴스]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는 시민을 구한 고등학생들, 배고픈 형제에게 ‘공짜 치킨’을 내준 치킨집 사장,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심정지가 온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간호사 등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시민 구한 고교생 등 6명 서울시장 표창

 
서울시는 18일 이들을 올해의 첫 번째 ‘재난현장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하고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표창은 의로운 시민, 선행을 실천한 시민을 선정해 포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인에 대한 관심을 두기 어려운 상황에서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은 시민들을 표창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특히 고등학생 수상자인 김동영·전태현·정다운·정두(이하 환일고3)군은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오세훈 시장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상을 수여했다. 지난달 1일 한강을 산책하던 이들은 경찰관 한 명이 마포대교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린 남성을 붙잡고 있는 것을 보고 망설임 없이 달려갔다. 자칫 강물에 빠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온 힘을 다해 남성을 붙잡았고, 곧 도착한 소방대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형제 중 형이 보낸 편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치킨집 사장 박재휘씨의 미담이 알려졌다.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이사 인스타그램 캡처]

형제 중 형이 보낸 편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치킨집 사장 박재휘씨의 미담이 알려졌다.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이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박재휘씨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박재휘씨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적십자병원 권영선(27) 간호사는 퇴근길 승객을 구해 표창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11일 퇴근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발견했다. 권 간호사는 119가 오기 전까지 골든타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덕분에 환자는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치킨이 먹고 싶지만 수중에 5000원밖에 없던 형제에게 무료로 치킨을 내준 마포구 치킨집 사장 박재휘(31)씨는 ‘식품 분야 유공’ 시장 표창을 받았다. 박씨의 미담은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가 형제에게 받은 자필 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며 알려졌다. 사연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돈쭐(돈으로 혼쭐) 내주자'는 시민의 주문 행렬이 전국에서 이어졌다. 박 씨는 수익금에 자비를 보태 기부금 600만원을 마포구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환일고 학생들에게 상을 수여하며 “학생들의 순간적 판단은 배운 데서 나온다. 그만큼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잘 키워주시고 모범이 돼 감사하다”면서 “이런 모범 사례가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의로운 시민, 선행을 실천한 시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표창할 계획이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