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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출장가세요…해외 출장 기업인 백신 접종 전면 확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해외 출장 기업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중앙포토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해외 출장 기업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중앙포토

인도에 파견 중인 기업인 A씨. 가족도 A씨를 따라 인도로 같이 올 예정이지만, 가파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걱정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1년 이상 장기 해외 출장 기업인과 그 가족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면서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정부가 일부 해외 출장 기업인에게 제한적으로 시행했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전면 확대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1일부터 3개월 이상 12개월 이하 해외 출장자도 출국 전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원래 해외 출장 기업인 백신 접종은 3개월 이하 단기 체류자와 1년 이상 장기 파견자와 동반가족에게만 해왔다. 단기 체류자는 국내로 코로나19 전파 우려 때문에, 장기 체류자는 주재원 보호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3개월 이상 12개월 이하 출장자도 백신 접종을 허용하면서 해외 출장 기업인은 사실상 제한 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백신 접종이 가능한 출장인지는 3단계를 거쳐 까다롭게 심사한다. 우선 산업부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에서 실제 출장이 맞는지 등을 서류를 통해 검토한다. 이어 해당 기업 업종을 담당하는 각 부처에서 필요한 출장인지를 검증한다. 마지막으로 질병관리청에서 해당 기업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최종 판단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단순히 백신을 맞기 위해 불필요한 출장을 만든 것인지 아니면 정말 필요한 출장인지 엄격히 판단해서 접종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3월 시작한 기업인 백신 접종은 최근까지 9663명이 신청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접종 심사 부처별 보면 산업부가 347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중소기업벤처부(3156명)·해양수산부(726명)·국토교통부(596명) 순이었다. 출장지 별로는 미국(1327명)·중국(864명)·인도네시아(694명) 순이었다.
 
지난달부터 백신 접종자는 국내 입국 시 해야 했던 격리를 면제하고 있어 접종 신청자가 더 늘었다. 실제 지난 4월 2149명이었던 기업인 백신 접종 신청자는 격리면제를 허용한 지난달 5084명으로 137% 급증했다. 체류 기간에 상관없이 백신 접종을 허용하면서 신청 기업인은 더 많아질 전망이다.
 
다만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해도 백신 수급엔 지장이 없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외 출장 기업인 모두에게 백신을 접종해도 연간 2만명 정도 접종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면서 “백신이 부족할 만한 수는 아니다”고 했다.
 
세종=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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