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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월간집' 첫방, 정소민이 전한 '집'에 대한 진심

'월간 집'

'월간 집'

집이란 세상 그 어느 곳보다 편안한 휴식처이자 위로가 되어주는 공간이었다. 이 시대 30대 평범한 직장인을 대변하는 정소민이 전한 집의 의미였다. 첫 방송부터 짠내 가득한 현실이 공감을 자극했다.  

 
16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극 '월간 집' 1회에는 정소민(나영원)이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전세금 사기를 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집에 대출이 많았는데 이 집이 김지석(유자성)에게 넘어가면서 강제로 쫓겨나게 된 것.  
 
하루아침에 갈 곳 없어진 정소민은 "취직만 되면 갈 곳을 구해 나가겠다"라고 절박하게 사정했지만 그대로 쫓겨났다. 홧김에 들고 있던 수육을 김지석의 얼굴에 던져버렸다. 그렇게 악연은 시작됐다.  
 
보증금 없이 월세 20만 원으로 살 수 있는 낡은 집으로 향했다. 낡고 허름했지만 정소민은 생기를 불어넣었다. 자신만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그곳에서 라면과 맥주 한 캔으로 삶의 위안을 받았다.  
 
취직이 됐다. 월간 집이라는 잡지사 에디터로 일하게 된 것. 그곳에서 김지석과 회사 대표와 에디터로 재회했다. 독자들이 집을 사고 싶게끔 글을 쓰라는 대표와 자신만의 집이란 공간에서 진짜 행복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소민의 가치관이 대립을 일으켰다. 특히 '부알못'이었던 정소민의 어리바리한 모습이 김지석의 화를 불러 웃음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월간 집'은 부동산 용어와 기초 상식을 시청자들에게 전해줬다.  
 
방송 말미 정소민은 괴한의 침입으로 위기를 맞았다. 술에 취한 정소민에 대한 걱정 및 휴대전화를 두고 간 그녀에게 전화를 돌려주려고 했다가 이를 목격한 김지석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너무 놀라 손이 벌벌 떨리기까지 했다.  
 
안쓰러움을 느낀 김지석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오피스텔 중 한 곳으로 정소민을 이끌었다. 앞으로 이곳에서 월세를 내고 살라고 했다. 회사 대표와 직원의 관계에서 집주인과 세입자로의 관계까지 확대된 것. 첫 방송부터 빠른 관계 변화가 흥미를 끌었다.  
 
무엇보다 '월간 집'은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소민의 내레이션을 통해 확실하게 전했다. 정소민은 집에서 사는 것이 중요한 여자다. 모진 사회생활에도 집이란 공간에 돌아오면 솔직한 나의 감정과 마주할 수 있었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편안한 나로 돌아가 모든 걸 내려놓고 쉴 수 있었다. 집이 주는 편안함과 따뜻함에서 위로를 받고 다시금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지금은 갈 곳이 없는 처지가 된 상황. 지난 10년 동안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지만 집 하나 없는 처지를 한탄하던 그녀의 눈물이 심금을 울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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