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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과의 대결 꿈꾸던 시라이, 25세 나이로 현역 은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기계체조 남자 도마 동메달을 거머쥔 시라이 겐조(일본). 사진=게티이미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기계체조 남자 도마 동메달을 거머쥔 시라이 겐조(일본). 사진=게티이미지

 
“양학선 선수와 리세광 선수가 함께 나오면, 사실 둘을 이길 자신은 없다.” 대한민국의 양학선, 북한의 리세광, 일본의 시라이 겐조. 세 사람의 만남은 결국 무산됐다. 리세광이 지난해 은퇴한 데 이어 이번엔 시라이가 은퇴했기 때문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6일(한국시간) 일본 기계체조 선수 시라이 겐조(25)의 은퇴를 보도했다. 시라이는 이날 자신이 교사로 있는 일본 체육대학 요코하마 겐시다이 캠퍼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시라이는 “나는 최근 전일본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며 공식 선언했다.  
 
그러면서 “상쾌하다. 나는 선수로서 후회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내가 성취한 성취감이 크다. 올림픽이 괴로워 몸부림치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올림픽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올림픽 이외에 내가 느끼는 행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체조를 즐겨한 시라이는 2013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7세의 일본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라이는 자신의 이름 ‘시라이’를 넣은 6가지의 기술을 남겼을 정도로 독창적인 기술로 기계체조의 새 역사를 썼고, ‘트위스트 프린스’라는 애칭을 받으며 일본 체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특히 지난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남자 도마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당시 시라이는 부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양학선 선수를 가리키며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것은 내게 큰 충격”이라며 “그와 겨뤄보고 싶었다. 그가 올림픽에 출전했더라면 나는 메달을 따지 못했을 것”이라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양학선과 리세광 모두가 도쿄올림픽에 나온다면 나는 둘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계체조 남자 도마 금메달은 리세광 선수에 돌아갔다.  
 
한편 어린 나이로 승승장구하던 시라이의 몸 상태가 2019년부터 급격히 나빠졌다. 이에 그는 “체조를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며 은퇴를 앞당겼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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