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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 ‘파리의 별’로 발탁한 4가지 이유

박세은

박세은

“박세은(사진)은 완벽한 모범사례다.”
 

뒤퐁 파리오페라발레단 감독
“항상 열심, 겸손, 테크닉, 예술성
완벽 모범사례…후배들 이어가길”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l’Opéra National de Paris)의 예술감독인 오렐리 뒤퐁이 15일(현지시간) 중앙일보에 보내온 e메일 답변이다. 발레리나 출신인 뒤퐁 감독은 지난 10일, 박세은을 수석무용수(에투알)로 승급시켰다. 이로써 박세은은 태양왕 루이 14세가 1661년 설립한 왕실 발레학교를 전신으로 한, 이 유서깊은 발레단에서 첫 아시아계 에투알이 됐다.
 
승급 배경은.
“수년간 지켜봤다. 박세은이 엄청난 성장을 이뤄내는 걸 직접 봤고, 모든 스타일의 춤을 소화할 수 있음을 봤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정통 코스를 밟지 않았는데.
“박세은은 우리 아카데미를 다니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겐 재능이 있었고, 우리만의 ‘프랑스식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할 능력이 있었고, 실제로 소화를 해냈다.”
 
오렐리 뒤퐁 감독

오렐리 뒤퐁 감독

박세은은 서울예고-한국종합예술학교를 나와 2011년 연수생으로 입단한 뒤 이듬해 정단원, 2016년 라 프르미에르 당쇠즈(제1무용수)로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이후 5년간 에투알 승급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발레계 이단아로 꼽히는 벵자맹 밀피예 감독에 의해 주역에서 밀려나는 아픔도 겪었다.
 
박세은의 장점을 꼽자면.
“항상 열심이고(travailleuse), 겸손하며(humble), 테크닉이 뛰어나며(technicienne) 예술성이 있다(artiste).”
 
뒤퐁 감독은 박세은 에투알 소식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자세히 전했다. 그는 “시간은 많이 흘러갔지만 (박세은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며 “꾸준함과 의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희망이 우리와 함께했다”고 적었다. 뒤퐁 감독은 순혈주의로 비판받았던 발레단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내가 발레단 리더로서 중시하는 것은 다양한 재능과 다른 문화에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라며 “박세은은 완벽한 모범사례이며 앞으로도 다른 후배들이 그 흐름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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