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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무증상'도 안심 못한다…5명 중 1명꼴 한달 뒤 후유증

미국 비영리단체 페어 헬스는 15일(현지시간) 건강보험 기록을 토대로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23%가 코로나19 확진 한 달 뒤 후유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P=연합뉴스]

미국 비영리단체 페어 헬스는 15일(현지시간) 건강보험 기록을 토대로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23%가 코로나19 확진 한 달 뒤 후유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P=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당시에는 무증상이라도 한 달 뒤 후유증을 겪는 사례가 5명 중 1명꼴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전체 확진자의 23% 코로나 후유증 겪어
근육통·호흡곤란·고지혈증·장 질환 등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증상 나타나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인 페어 헬스는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코로나19 확진자 약 196만명의 건강보험 기록을 토대로 코로나19 후유증(post-Covid symptoms)을 연구했다. 이날 페어 헬스 연구진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의 23.2%가 한 달 후 코로나 관련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코로나19 입원환자의 50%, 증상이 있었지만 입원하지 않은 확진자의 27.5%가 확진 한 달 이후 코로나 후유증을 겪었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던 확진자 가운데 19%도 확진 한 달이 지나고 나서 코로나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진 이전에 신장 질환이나 간 질환, 암 등 만성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던 환자의 경우는 제외한 결과다.
 
모든 연령대 확진자들에게 고르게 나타난 질환은 신경통과 근육통, 호흡곤란, 고지혈증, 피로 그리고 고혈압이었다. 그 밖에도 편두통, 피부 이상, 수면 장애, 장 질환, 심장이상과 같은 증세도 다수 보고됐다. 정신 건강 질환으로는 불안감이 가장 흔했고, 적응 장애, 우울증이 뒤를 이었다. 18세 미만 코로나19 확진자에게선 틱장애 문제가 나타난 경우도 있었다.
 
피로와 편두통, 심장 질환, 호흡곤란과 근육통, 우울증 등 보고된 질환 중 대다수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분류한 코로나19 후유증이다. CDC는 이 증상에 대해 코로나19를 가볍게 앓거나 증상이 없던 환자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연구를 진행한 페어 헬스의 로빈 겔버드 회장은 NYT에 “이 연구의 놀라운 점은 상당히 많은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가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만큼 이런 건강 문제가 나타났을 때 코로나 후유증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슷한 연구를 진행했던 지야드 알 알리 워싱턴 의과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후유증이 거의 모든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면서 “이 후유증 등 일부는 평생 지속할 만성 질환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타임지도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 후에도 괜찮을 것이란 생각에 반하는 결과"라고 보도했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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