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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70% "경제 활동 전면 재개"…美 캘리포니아·뉴욕은 축제 중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5일(현지시간)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에서 경제 재개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복권 추첨 볼을 던지고 있다. [AP통신=연합뉴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5일(현지시간)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에서 경제 재개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복권 추첨 볼을 던지고 있다. [AP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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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서부 중심지,15일부터 동시 방역지침 해제
디즈니랜드도 백신 접종자에 마스크 요구 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날짜가 15일로 바뀌자 캘리포니아주(州) 웨스트 할리우드의 유명 바 모인 사람들은 환호하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날 자정을 기해 캘리포니아주는 대부분의 방역 규제를 풀었다. 지난해 3월 '자택 대피령'을 내리며 봉쇄 조치에 나선 지 15개월 만이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가 연고지인 프로야구 구단 LA다저스는 스타 선수 저스틴 터너 인형(보블헤드) 2만5000개를 준비했다. 경기장을 꽉 채울 수 있는 '재개의 날'(Reopening Day)을 맞아 홈 관중에게 나눠주기 위해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할리우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6월 15일, 한 페이지를 넘기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수용 인원 제한, 거리 두기도 해제된다"고 선언했다. '백신 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뉴섬 주지사는 이날 당첨자 10명에게 150만 달러(약 16억 7670만원)의 상금을 나눠줬다.   
 
지난달 17일 방역 지침이 다소 완화된 뉴욕의 풍경. 뉴욕 어퍼웨스트 지역의 음식점에 모인 시민들이 생일 파티를 열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달 17일 방역 지침이 다소 완화된 뉴욕의 풍경. 뉴욕 어퍼웨스트 지역의 음식점에 모인 시민들이 생일 파티를 열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욕주(州)도 이날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맨해튼의 뉴욕항 등 10곳에서 대규모 불꽃놀이를 준비하는 등 축제 분위기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이날 맨해튼에서 축하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뉴욕이 다시 떠오른 날"이라며 규제 해제를 알렸다. 
 

성인 접종률 70% 넘겨…경제 전면 재개 

캘리포니아는 성인의 72%가, 뉴욕은 성인의 70%가 한 번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인 8명 중 1명이 사는 최대 거주지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4.5%를 담당한다. 뉴욕은 월가가 있는 금융·경제 중심지다. 이날 미국 서부와 동부의 경제 중심지가 동시에 제한 조치를 푼 것은 상징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두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피해를 본 곳이기도 하다. 사망자 수만 캘리포니아는 6만3000명, 뉴욕에서는 5만3000명 이상이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한 임시 접종 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으며 주먹을 불끈 쥐는 여성. [로이터=연합뉴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한 임시 접종 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으며 주먹을 불끈 쥐는 여성.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자택 대피령을 발령하고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대중교통, 병원, 학교·보육 시설 등 필수시설을 제외하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또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최대 5000명이 모이는 실내 행사와 1만명까지 모일 수 있는 실외 행사에도 참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디즈니랜드도 백신을 접종한 손님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뉴욕주도 쇼핑시설과 식당, 극장 등 상업시설, 건설과 농업과 어업 현장에 적용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와 인원 제한 등 방역 규제를 풀었다. 
지난 4월 30일 운영을 일부 재개한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의 모습. [AP=연합뉴스]

지난 4월 30일 운영을 일부 재개한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의 모습. [AP=연합뉴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14개 주가 성인 1차 접종률 70%를 넘긴 상태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주,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이다. 앞서 일리노이주는 지난 11일 비상조치를 해제했다.  
 

'델타 변이' 확산 우려 남아

 
하지만 잇따른 경제 전면 재개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감염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등 여전히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델타 변이를 '우려 변이'로 상향 지정했다. 이전까지는 '관심 변이'였지만 강한 전파력과 중증 질환 유발 가능성을 보유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뉴섬 주지사도 "바이러스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임무를 완수한 것이 아니다"라며  경계를 완전히 늦추진 말 것을 주문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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