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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의 투수·노련한 야수…'김경문호' 어떻게 구성됐나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뉴스1]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뉴스1]

 
"한국 야구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도쿄에서도 우리 목표를 이루고 싶다."  
 
김경문(73) 야구대표팀 감독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인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된 도쿄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마운드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젊어졌다.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기존 에이스들의 빈자리를 최근 KBO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20대 투수들이 채웠다. KIA 타이거즈 고졸 신인 이의리(19)는 유일한 10대로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최근 성적과 대표팀 전체의 균형을 고려해 선수를 선발했다. 이의리는 차세대 대한민국 왼손 에이스로 성장해야 할 선수다. 이번 올림픽에서 어느 정도 자신의 역할을 해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투수 10명 중 6명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다. 큰 경기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김 감독은 다른 포지션을 베테랑 위주로 선발해 그 간극을 메웠다. 특히 포수는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베테랑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양의지(NC 다이노스)로 뽑았다.  
 
내야에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 선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오지환(LG 트윈스)이 다시 합류했다. 김 감독은 이와 관련해 "오지환은 가장 수비를 잘하는 유격수다. 투수들 경험이 부족하면, 내야 수비가 더 견실해야 한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은 낮지만, 수비면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고 역설했다. 외야 역시 2008 베이징올림픽 멤버인 김현수(LG)를 포함해 네 명 모두 국가대표 유경험자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도 있다. MLB 출신 외야수 추신수(SSG 랜더스)와 국가대표 단골 소방수 오승환(삼성)이다. 김 감독은 "나 역시 이번에 함께하고 싶었던 선수들이다. (그들이 없어서) 아쉽다. 추신수는 현재 팔꿈치가 좋지 않다. 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빠지게 됐다. 오승환은 13년 전 올림픽에 함께 갔지만, 지금 고우석(LG)이 마무리 투수로서 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한국 야구의 전승 금메달을 이끈 주인공이다. 그 후 올림픽에서 사라졌던 야구가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했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안방을 차지한 일본 야구는 설욕을 벼르고 있고, 한국 대표팀 전력은 그때보다 약해졌다.  
 
김 감독은 "그 후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번 올림픽이 만만하진 않지만, 오랫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고생한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힘을 내고 마음을 모아서 국민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나와 코치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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