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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세계·네이버 연합군, 이베이코리아 인수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일간스포츠],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일간스포츠], 연합뉴스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로 신세계그룹이 확정됐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본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을 이베이코리아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네이버 연합군이 국내 이커머스 업계 2위인 이베이코리아를 최종 인수할 경우 이커머스 시장은 커다란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맺고 지난 7일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다. 롯데그룹은 단독으로 인수 의향서를 냈다. 당초 인수 의사를 밝혔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 등은 최종 입찰에는 불참했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서 써낸 금액은 3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 매각가로 약 5조원을 희망하는 이베이 본사의 기대와는 격차가 크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베이를 너무 높은 가격에 인수하면 당장의 실익보다 재무상태가 악화하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돼 왔다.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은 네이버(시장점유율 17%), 쿠팡(13%)에 이어 이베이코리아(12%)가 ‘빅3’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온라인 통합 플랫폼인 롯데온(5%)과 신세계그룹의 SSG닷컴(3%)은 한참 뒤처져 있다. 이커머스 전체 시장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61조원. 
 
신세계가 앞으로 이베이코리아의 최종 인수에 성공할 경우 이커머스 시장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옥션·G9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말 거래액은 약 20조원이다. 신세계 SSG닷컴과 단순 합산했을 때 거래액 24조원, 시장점유율은 15%가 돼 쿠팡(22조원·13%)보다 시장 지배력이 커진다.
이커머스 시장 규모.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이커머스 시장 규모.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사업자별 거래액.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사업자별 거래액.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네이버는 이번 인수에 지분 투자로 참여한 만큼 신세계의 이베이코리아와 협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커머스 1, 3위가 협력하며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2위 쿠팡을 견제하기도 수월할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더욱 힘겹게 됐다. 유통업계 최대 라이벌인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가져가면 롯데는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5% 남짓한 군소 업체로 전락할 수도 있다. 롯데그룹은 이에 대해 “이베이코리아 인수·합병 검토 결과, 당초 기대보다 당사와의 시너지가 크지 않고 인수 이후 추가 투자 및 시장 경쟁 비용도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며 “아쉽지만 이커머스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 창출 방안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기ㆍ백민정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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